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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수호천사에게 “폭행은 이제 그만”
THE DESIGN 조회수:150 175.197.163.210
2017-10-26 00:27:49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며 위험을 무릅쓰고 사선을 넘나들며 응급환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소방 구급대원이 구급업무 수행 중 폭행을 당하는 일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응급환자들을 이송해 주면 고맙다는 전화가 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른 응급환자들을 이송하고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 보면 조금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참지 못하고 욕설과 폭행을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인천소방 본부의 발표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의 구급대원 폭행피해가 총 38건(′13년 4건, ′14년 6건, ′15년 14건, ′16년 10건, ′17년 4건)이 발생하였다. 가해자(이송환자)의 100%가 음주상태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하였으며, 주취자들에 의한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폭력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이기에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급대원을 폭행하고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자는 소방기본법 제50조에 보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있다.

 

소방서에서는 현장활동시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고자 구급대원 3인 탑승을 확대하고 주취자의 신고부터 사전정보를 입수하여 경찰 동시출동 요청과 대원보호용 구급조끼를 올해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언론매체, 전광판, 소방교육 등 대 시민과의 접촉시에 다각적으로 구급대원 폭행방지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하고자 한다.

 

응급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는 구급차가 신속히 와서 이송해주기를 바라는 급박한 마음은 알겠지만 일부러 늦게 온 것도 아닌데 때려서야 되겠는가? 좀 더 품격 있는 대한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구급대원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의 마음을 보내주어 편히 구급업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보여야 할 때이다. 구급대원들도 시민을 지키는 시민중 한명이며, 누군가의 소중한 부모, 형제, 자식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남동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소방위 윤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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