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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의 미래는 없다.’
THE DESIGN 조회수:263 220.86.76.188
2018-03-23 00:51:30

최근 심야 시간에 ‘무단횡단으로 보행자를 충격했다 ’는 다급한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 되었다.

 

무단횡단 에 의한 교통사고가 유발되면 그 피해는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우리는 각종 뉴스나 신문기사 등으로 계속 보고 들어 왔다. 하지만 정작 무단횡단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차도 안오는데 좀 그럴 수 있지”라는 식의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심야 시간대 차량 통행이 줄어들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는 현격히 증가 하는 추세를 보이며,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등 교통법규를 준수치 않는 운전자가 증가하여, 보행자의 시야 밖에 있던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불시에 나타나 무단횡단자 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문제는 이와 같은 경우 누군가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신고출동을 위해 출동하는 순간에도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간혹 보곤 한다. 신고를 받고 신속히 순찰차량에 승차하여  현장으로 긴급히 출발 하는 순간  1초라도 더 빨리 도착 하여야 한다는 일념에 집중 하다 보면, 검은 옷을 위아래로 착용한 상태로 무단횡단을 하고 있 보행자와  바로 앞에서 맞닥뜨리곤 하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하곤 한다.

 

아마도 당시 도로위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의 생명과 신고현장에서 도움일 필요로 하려던 사람의 생명과, 긴급출동을 하고 있던 경찰관의 생명 그 어떤 것도 보장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긴급 출동 중 이던 112 순찰 차량의 경찰관이 본의 아니게 또 다른 생명의 위험을 발생 시킬 수도 있었던 것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편하고자 하는 순간의 그릇된 판단이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신(一身)의 생명을 앗아 가는 것이다.

 

단 한번의 ‘무단횡단’으로 나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으며  나아가 나의 모든 미래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하고 싶다. 

 

인천 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경장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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