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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우선이다.”
THE DESIGN 조회수:403 59.15.92.177
2018-04-05 22:52:09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 교통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통사망자의 40%가 보행자 사고이다. 과거 우리나라 교통사망자는 부끄럽게도 OECD회원국에서 늘 하위권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사고 현황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차대차 사고는 OECD회원국 평균이하로 낮아졌다. 하지만 보행자 사망자는 여전히 평균 3배 이상 높다. 결국 교통사망사고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다.

 

여기서 보행자 사망사고의 주 연령층을 보면 교통약자인 노인,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인데 문제는 해마다 이런 교통약자의 인구수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인천의 경우 작년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약 85만명이 교통약자이다. 그래서 인천시에서도 교통약자와 보행자 친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경찰과 협업하여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데, 노인보호구역의 확대와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노란발자국 설치,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개선과 더불어 시내 간선도로를 60km→50km로 하향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할 때 차량이 우회전 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는 필수인데도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이 쉽사리 고치기 어렵고 보행자 보호에 대한 도로교통법 등 국내 법규의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여전히 보행자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2010년 11월 11일 국토해양부에서는 보행교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보행자의 날을 지정하였다. 하지만 이를 아는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만큼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 협업으로 각종 언론매체 홍보와 캠페인 등을 통해 사람(보행자)이 먼저이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또한, 보행자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안전한 보행습관을 통해 운전자를 배려하여 운전자, 보행자 모두 상호 존중하는 교통문화를 승화시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인천 삼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김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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