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기고

HOME>커뮤니티>투고/기고
게시글 검색
〈기자수첩〉“고양시의회 당파싸움 걷어치우고 각성하라”
THE DESIGN 조회수:50 220.87.60.135
2019-07-31 04:21:21

고양시의회의 당파 정쟁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사건마다 연일 충돌하며 볼썽 사나운 모습이다.

 

진실은 하나이고 옳고 그름도 명확한데 남탓에 상대를 비난하기에 바쁘다.

 

이번 정쟁의 원인은 시의원들의 음주운전과 막말 행태다.

 

음주운전을 한 의원은 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1명이고, 막말 의원은 민주당이다. 모두 양당 소속인데 서로 상대를 힐난하고 있으니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고양시의회가 서로 남탓하며 싸운 건 이번만이 아니다.

 

2013년에도 예결위 구성을 둘러싸고 막말과 몸싸움을 벌였고 의레적으로 의장 퇴진 성명과 불법감금 비난을 주고받아 눈살이 찌푸려졌다.

 

고양시의회 의원 여럿의 음주운전 행위는 의회의 윤리 수준을 크게 추락시켰다. 음주운전 행태가 세 번씩이나 연이어 나오는 것은 의회 전체가 뼈아프게 반성할 문제다. 그런데도 의회는 방지 대책도 없고 게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나 하니 한심한 일이다.

 

이들이 속한 정당들도 문제 의원에 엄한 징계를 해야 함에도 제 식구 감싸기와 정작 내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상대방의 티만 나무라고 있다.

 

며칠 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는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자치를 위해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의원 공천제는 장점보단 부작용이 더 많다. 권력의 카르텔과 부정부패의 고리가 이어지고 지역 현안을 두고 정당 간 패거리 정치로 결국 주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고 질타했다. 고양시의회에 딱 맞는 말이다.

 

여러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들의 대다수가 기초의원 공천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 특히 기초의원은 공천이 곧 당선이므로 공천자 눈치만 보고 유권자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런 잘못된 인식에서 정쟁이 나오는 것이다.

 

기초의회는 생활정치로 거기엔 이념도 없고 정파도 없다. 고양시의원들은 당파 싸움을 그만하고 오직 법과 도덕, 윤리에 맞는 의정 활동이 해야 할 일이다.

 
고양 권오준 기자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