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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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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05:13:44

6·25전쟁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1950년, 남침, 피난, 인천상륙작전, 휴전’ 등의 명시적이고 역사적인 사실 중심의 단어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소년병, 전쟁고아, 객사, 전사자’ 등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단어들을 덧입혀 생각해보자. 14세~17세라는 어린 나이에 강제 징집되어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소년병들, 폭격으로 폐허가 된 집주변을 서성거리며 울부짖는 부모 잃은 아이들, 3여년 간의 긴 전쟁 기간 동안 굶주림과 추위에 몸부림치다 객사한 피난민들, 전쟁터에서 피흘리며 쓰러져간 누군가의 아버지며 형제이며 자녀였을 17만 여명의 전사자들이 바로 그곳에 있었다. 이렇듯 6·25전쟁은‘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전쟁’과 같이 객관적 사실의 열거만으로 풀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우리 민족의 참혹한 비극이 점철된 역사적 사건이다.


 
  2020년 6월 오늘은 6·25전쟁 발발 이후 7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시점이지만,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위와 같은 전쟁의 단상을 이야기나 글로만 전해 들어도 가슴 한 켠이 아려올 것이다. 그런데 그 시절, 그 아픔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계신 참전유공자분들이 아직도 생존해 계신다. 이처럼 소중한 보훈의 시간과 기회가 어디에 있을까? 그 분들의 용기와 투혼, 사명감은 더욱 존경받아야 마땅하며, 그에 따른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20년 6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은화 모양의 감사 메달을 참전유공자 8만 4천여 명에게 수여하고, 전사자 17만 5801명(국군 137,899명, 유엔군 37,902명)을 기억하기 위한 ‘호국 영웅 다시 부르기’ 온라인 롤콜(roll-call)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는 ‘625, 70’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담아 달리는 온라인 마라톤 이벤트,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통해 6.25를 기억하게 하는 나라사랑 스케치 앱 출시,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6·25전쟁 70주년 알리기 행사 등을 통해 6·25전쟁을 널리 알리고 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 외에, 봉오동·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독립·호국·민주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기는 한편,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존경하고 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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