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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박광순
THE DESIGN 조회수:219 222.100.21.158
2020-08-24 06:23:45

 빈방

                 박광순 

보고픈 미련이 고개 들면
살며시 방문을 열어 본다
찬바람만 휭 도는 방안
변한 것 하나도 없지만
따스함이 멀어져 버렸다

 

가슴에 남은 하나마저 떨어지니
아픔과 서운함이 시원함보다 커
촉촉해 지는 눈가
아른거리며 영상을 소환하니
미소와 감동 가득한 추억들

 

사진 속에 멈춘 시간이
시린 가슴을 치고 가니
아쉬움만 남은 자리마다
커지는 그림자 외롭다
다시 못 올 날 들이기에

 

박광순


《지구문학》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클럽한국본부. 경기시인협회 회원?
시집 『아름다운 구속』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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