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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분노했는가?”
THE DESIGN 조회수:43 220.87.60.135
2019-10-17 20:32:11

지난 66일간은 우리사회의 갈등과 반목의 시기였다. 조국 민정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작된 갈등은 초기에는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간의 논리로 촉발된 갈등으로 비치더니 나중에는 도덕과 부도덕의 싸움을 넘어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극도의 박탈감을 안긴 채 결국 조 장관의 자진 사태로 결론이 났다.

 

그동안 우리는 왜 조 장관에 분노하고 그 가족들이 보인 행태에 혐오를 넘어 증오의 감정을 드러냈는가? 두 가지일 것이다. 강남 좌파로 이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의 위선과, 법을 아는 자로서 법을 이용해 법의 뒤에서 이루어진 온갖 반칙과 탈법!
 

서울대 교수 시절 진보 성향의 지식인으로서 정치권을 향해 퍼부은 온갖 독설과 비판이 자신을 향해 부메랑으로 돌아올 줄이야!

 

또 민정수석 당시는 어땠나? 이 자리에서 그의 설화와 SNS를 통해 퍼져나간 보수진영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일일이 열거할 생각은 없다.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그의 내로남불 언행불일치는 모든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위선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 이기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척 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선을 부르짖으며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법을 앞세워 이런 위선자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법학교수로 복직시킬 정도로 타락하고 무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법은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라고 있는 것이지 법을 아는 사람이 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도덕과 양심이라는 바다에서 힘들게 사람답게 살려 애쓰는데, 법을 안다고 내가 가진 지위를 이용하여 법이라는 섬에 안주하며 갖은 특권과 반칙을 일삼았던 장관은 자격이 있나?

 

대다수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다.
 

내 아이가 알바하느라 학사경고 받을 때 조국 자녀는 유급했으면서 장학금 받는 것을 보고, 자격도 되지 않는 인턴 증명서로 의전원에 입학할 때 내 딸은 몇 점 모자라는 점수 때문에 좌절하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능력 안 되는 부모에게 흙수저라는 말을 듣게 할까봐 극도로 조심할 때 금수저 입에 물고 특혜와 반칙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SNS에 글 올리는 것을 보고, 부모로서 이런 불공정한 세상에 살면서 자식들에게 노력하라고 말하면서 입이 뒤틀리는 것을 느낄 때, 알바 후 도서관까지 들러 늦게 귀가하는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집 앞에서 기다려 주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분노한다.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은 국민과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사퇴로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다. 검찰은 검찰의 임무를 충실히 해야 한다.

 

그와 그 가족들이 보여준 탈법과 위선은 반드시 단죄되어야하고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있는 자세로 도덕적 사과를 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경기포천시의회 의원 임 종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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