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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慰安-김애자
THE DESIGN 조회수:33 121.141.153.56
2019-10-04 11:18:00


위안慰安

                           김애자
          

만추의 절경 찾아 발길 옮긴 용주사
입구부터 숙연히 매무새 여며진다
여여한 독경소리는 경외심 일깨우고

 

불자 아니어도 산사를 사랑함은
주야로 되뇌는 화두 하나 있기 때문
순정한 삶의 참모습 아직 찾지 못한 때문

 

이승 떠난 목탁은 사연 모두 접어둔 채
편안히 비우라고 온갖 욕망 다 버리라고
결 고른 음률에 실어 선현 말씀 펼친다

 


김애자


1989년 《시대문학》 수필 등단, 2001년 《예술세계》 시 등단, 
2017년 《시조시학》 시조 등단,
수원문학상 작품상, 경기시인상, 경기PEN문학 대상 등
산문집 : 『그 푸르던 밤안개』, 『추억의 힘』
시집 :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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