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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용실태 진단, 긴급 일자리 종합대책 논의

이달 말까지 ‘새로운 경기 노동일자리 대책본부’ 출범 등 종합대책 추진

작성일 : 2018-08-21 04:08 수정일 : 2018-08-21 04:10

경기도 일자리 증가폭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긴급 일자리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도지사는 20일 오전 행정 1·2부지사와 관련 실국장, 공공기관 대표가 참여하는 긴급일자리대책회의를 열고 “경제의 전체적 흐름이나 기본적인 건 민간이 하는 것이고 공공은 민간경제가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산업이나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단시간 내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실현 가능한 작은 정책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한꺼번에 많은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미 누군가가 다해서 쉽지 않다”면서 “작은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눠 일자리를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앞서 19일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긴급 당정청회의를 열고 일자리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경기도 차원의 후속조치로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20일 오전 긴급 소집됐다.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행정1·2부지사와 평화부지사 등 3부지사를 공동본부장으로 한 경기도 일자리정책의 콘트롤타워격인 ‘새로운 경기 노동일자리 대책본부’를 출범시키고, 매월 1회 일자리 정기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자리 대책본부는 일자리책임관, 더좋은 일자리추진단, 공익적 일자리추진단, 평화미래 일자리추진단 등 4개 추진단이 해당 분야별로 일자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일자리대책본부 출범과 함께 일자리창출을 위한 분야별 대책도 내놓았다. 일자리지원을 위해서는 시민순찰대와 체납관리단 같은 공공일자리와 버스종사자 확충 지원 등 공익적 민간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도는 최근 1회 추경에 일자리 예산으로 85개 사업에 720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이 가운데는 학생 등하교·형광등 교체 등 생활불편 해소·방범활동을 지원하는 시민순찰대 5개 지구(50명) 시범사업, 도시재생사업지역을 중심으로 공구대여·물품보관 등 동네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관리소 5개소 시범설치, 구도심 지역의 폐관된 마을도서관 10개소를 마을공동체로 활용하는 마을공동체 공간조성 등 3개 사업에 8억16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 도는 10월까지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상권을 분석을 할 수 있는 ‘상권영향분석시스템’ 오픈, 폐업률 감소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에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소상공인 교육과 컨설팅, 창업과 상권활성화 등 소상공인 전담 지원기관인 시장·상권진흥원을 조기 설립할 예정이다. 이 지사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 도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테크노밸리사업의 조기착공 및 차질 없는 택지개발과 공공주택 건설사업 등 SOC관련 분야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경기도는 현재 광명·시흥, 고양일산, 제3판교, 양주,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다. 도는 이들 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2021년까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를 통해 21만여 개에 달하는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교육서비스업에서는 양성된 강사를 청소년 공부방에 파견하고 학습지원 강사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학습지원 등 공공형 일자리를 내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27개 시군과 청소년공부방 등에서 802명의 강사가 활동 중이다.

 

은퇴한 중장년 층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9개 과정에서 연간 총 680명을 교육 중인 경기도생활기술학교의 교육인원을 내년부터 12개 과정, 1천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전시회 확대, 해외마케팅 지원 등 통상투자와 통일경제특구,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을 통한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등 평화일자리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경기도의 일자리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22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면담을 시작으로 23일 시군 부단체장회의, 24일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일자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천개 증가에 그쳐, 2016년 4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 증가세를 기록했다.

 

장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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