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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시대 국제동향 이해와 파리협약 이행을 위한

‘2018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 인천 송도서 열려

작성일 : 2018-11-02 04:22

인천광역시와 인천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부속기관으로 운영 중인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센터장: 조경두)와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소장: 윤종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2018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가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는 GCF 송도 유치를 계기로 기후금융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지역사회의 기후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2018 컨퍼런스는 기존 GCF와 기후금융에 초점이 맞춰졌던 주제를 기후변화 대응 전반으로 확장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 그룹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2018 컨퍼런스는‘파리협약 이후 기후변화 대응방안 ? 도시, 기후금융, 기후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오전 10시 개회식 이후, IPCC 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에너지연구원의 Kejun Jiang 박사가 ‘1.5도 목적달성을 위한 중국 에너지전환의 방향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였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 초 송도에서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총회에서 채택한 ‘1.5℃ 특별보고서’ 이후, 속도감 있는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지향하고 있는 국제사회를 향한 중국의 대응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어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와 환경부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이 참여하여 파리협약 이후 국내외 기후변화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2015년 12월 타결된 파리협정은 지난 20여 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국제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대응은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이며, 금년 여름 전세계적으로 폭염사태와 대형 산불, 홍수 등 다양한 기후 급변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저탄소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필수적인 기후금융 조성과 녹색기술개발에 관한 국제동향과 우리나라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를 위해 ‘파리협약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국제적 동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전략’, ‘기후기술과 글로벌협력’에 관한 세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가 준비한 ‘포용적이고 회복가능한 도시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의 Mark Elde 선임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명수정 박사, Global Social Economy Forum의 Lawrence Kwark 사무총장 등이 발제와 토론에 참여했다.

 

인천광역시의 전무수 환경녹지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도시, 시민 등 모든 주체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였으며, 인천시는 GCF를 유치한 도시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도시로의 역할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조경두 센터장은 “2018 국제기후금융산업컨퍼런스가 기후환경문제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책임과 바람직한 역할을 이해하고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기후환경 이슈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학생, 전문가 등에게 최신 동향을 접할 기회와 알찬 정보를 나누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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