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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16년 살림 규모, 2조 9061억원…전년보다 6.3% 증가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34.3% 적어

작성일 : 2017-08-29 22:36

2016년 수원시 전체 살림 규모는 2조 9061억 원으로 전년보다 6.3%(1733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016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공시했다. 세입(歲入) 총계를 뜻하는 ‘살림 규모’는 자체수입과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내부거래 등을 합친 액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 2013억 원이다. 2016년 수원시 지방세는 7895억 6943만 원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6만 1000원이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8013억 원이고, 지방채·보전수입·내부거래 등은 9035억 원이다.

수원시 세입 총계(살림 규모)는 2012년 2조 1594억 원, 2013년 2조 3980억 원, 2014년 2조 5323억 원, 2015년 2조 7328억 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세입총계는 2012년보다 34.6% 증가했다.

인구,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살림 규모를 비교해보면 수원시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살림 규모(2조 3518억 원)보다 5543억 원(23.6%↑)이 많다.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809억 원)보다 6억 원이 적은 803억 원이고, 주민 1인당 채무액은 6만 7000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10만 2000원)보다 34.3% 적다.

수원시는 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안양·남양주·화성·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시 등 14개 시와 함께 유사 지방자치단체(시-1유형)로 분류돼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정공시가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재정 운용, 세수 확보,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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