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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제역 철통방어로 유입 차단에 총력!

작성일 : 2018-04-10 02:25

인천광역시는 인접지역인 경기 김포시 돼지 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2차례 발생(3.26, 4.1.)하고 김포 지역 축산농가에서 감염항체(NSP)가 추가로 검출됨에 따라 관내로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당초 축산밀집지역이자 김포시와 인접해 있는 강화군으로의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군 진입 길목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이와는 별도로 경기 김포 인접 군구에 거점소독시설 4개소(강화군 2개소, 계양구 1개소, 서구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강화군은 기존 4.9일까지 실시키로 했던 우제류 가축의 농장간 이동금지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당초 4.9. → 연장 4.16.)하고, 이동금지 기간 내에 구제역 바이러스 오염여부를 확인 후 이동금지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제역 발생농가와 직접적인 역학관계는 없으나, 2차 역학 관련이 있는 농가(발생농가에서 가축을 출하한 이력이 있는 도축장을 다녀간 차량이 방문한 농가 등 11개소)에 대해 혈청검사(백신항체검사 및 감염항체검사)와 환경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미 관내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 A형 긴급백신접종을 완료(3.29.)했고, 당초 4월 실시 예정이었던 소·염소 농가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도 조기에 완료(4.7.)했으며, 추가로 강화지역 돼지농가에 대해서는 4.20일부터 백신 2차 접종을 실시해 안전한 항체형성률 유지로 방어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역방제기,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및 군 제독차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하여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돼지농장 청소 및 특별소독 캠페인(4.6.~4.16.)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농식품부 관계자와 함께 4.7일(토) 강화군 거점소독시설과 강화옹진축협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스스로 백신접종은 물론, 특별소독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위험시기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0년, 2010/2011년, 2015년 등 세 차례 구제역을 겪은 바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향후 축산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차단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구제역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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