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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단오어린이공원 내 느티나무, 강풍에 쓰러져

작성일 : 2018-06-27 01:28 수정일 : 2018-06-27 01:36

 

보호수로 지정된 수원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 내 느티나무가 강풍에 쓰러졌다. 영통구 느티나무는 26일 오후 3시께 내내 불어온 바람을 버텨내지 못하고 나무 밑동 부분부터 찢기듯 부러졌다.

 

나무 높이 3m 부분에 자리한 큰 가지 4개가 원줄기 내부 동공(洞空)으로 인해 힘을 받지 못하고 바람에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령(樹齡)이 500년 이상인 영통구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보호수로 지정됐다. 나무 높이가 33.4m, 흉고(胸高)둘레는 4.8m에 이른다.

 

1790년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 나뭇가지를 잘라 서까래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또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무렵 나무가 구렁이 울음소리를 냈다는 전설이 있다. 영통동 주민들은 매년 단오에 나무 주변에서 ‘영통청명단오제’를 열고 있다.

 

영통구 느티나무는 2017년 5월 ‘대한민국 보호수 100選(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전국에는 1만 3800여 주의 보호수가 있다. 기존 수원시 소재 보호수는 24주였는데, 이번 사고로 23주로 줄게 됐다.

 

장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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