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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서로e음’ 폭발적 인기

서구, 발행액, 1천억에서 1천5백억으로 조정

작성일 : 2019-05-21 01:59

서구가 지난 1일 발행한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5만 명이 서로e음을 신청했다. 이는 서구가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목표로 삼았던 4만6천명(서구에서 카드가입이 가능한 46만 명의 10%)을 보름 만에 가뿐히 뛰어넘었다. 또한, 57억 원이 발행되면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서로e음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10% 캐시백 혜택 때문이다. 서구 대표 맘카페에는 10% 캐시백이 주는 마법에 서로e음 사용과 관련한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 번도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최애 아이템이 된 것이다. 마트, 병원, 학원, 주유소, 베이커리 등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거의 모든 곳에서 주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서로e음의 혜택에 웃음을 띠고 있다.
 

이러한 서로e음의 이용추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16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민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발행액을 당초 1천억 원에서 1천5백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로e음의 인기에 조기소진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향하는 선제적 조처를 한 것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e음이 활발히 사용되면서 조기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주민과 소상공인의 삶이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가 더욱 강화될”거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정 정책과 서로e음을 연계한 생애별 혜택을 촘촘히 마련해 주민 모두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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