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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구치소“작은 꽃이라도 모든 꽃은 아름답다”시화전 개최

문방순 시인과 박진령 화가의 작품전시 심성의 순화에도 많은 도움

작성일 : 2019-08-23 02:30


수원구치소는 구치소에 마련된 문화공간인 「소원갤러리」에서 ‘작은 꽃이라도 모든 꽃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문방순 시인과 박진령 화가의 시화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파랑새의 꿈’을 출품한 박진령 화가(충남여류작가회 이사)와 <한국시학>으로 등단한 문방순 시인(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의 콜라보로 개최되어 한 점의 화폭 속에 감성적인 시가 같이 어우러졌고, 이날 개관식에서 수원지역의 대표적 음악가 ‘알바트로스 바리톤’ 박무강 성악가의 축하공연으로 ‘내 마음음의 강물’ 등을 열창하여 앵콜을 요청 받는 등 문학과 미술을 넘어 음악까지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영희 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문학과 미술이 어우러져 더욱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계기가 되었고 특히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파랑새를 주제로 한 그림을 통하여 닫힌 공간에서 생활하는 수용자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작은 꽃이라도 모든 꽃은 아름답다’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수용자 각자가 모두 소중한 사람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하여 심성의 순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원구치소 소원갤러리는 구치소 내 연결통로에 설치된 100㎡ 전시회장으로  닫힌 공간에서 생활하는 수용자에게 시나 그림 등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교정협의회 박소원 회장(당시)의 지원 하에 2009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5회 938점의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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