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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덕동, 취약계층에 ‘사랑의 곰탕’ 전달

하룻밤 푹 곤 곰탕에 생필품 상자… ‘미리 크리스마스’

작성일 : 2019-12-06 02:07

뼛속까지 찬바람이 스미는 겨울, 뜨거운 국물만큼 몸과 마음을 덥히는 것은 없다.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22세대에 ‘사랑의 곰탕’을 전달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곰탕은 2일에 재료손질을 시작해 하룻밤을 푹 고아 이튿날 완성됐다. 위원들은 곰탕뿐만 아니라 아삭아삭한 배추 겉절이에 불고기까지 더해 풍성한 찬거리를 마련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곰탕을 받는 대상자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는 것처럼 느꼈으면 했다. 위원들은 무릎담요와 생필품을 담은 상자도 추가로 준비해 각 세대에 음식을 배달할 때 함께 전달했다.

 

김학운 대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이웃들을 위해 위원님들과 정성껏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내내 행복했다. 그 행복을 우리 이웃들에게도 고스란히 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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