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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020년 여름편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

‘하찮은 모래알이 아니다 맹렬한 파도를 견뎌낸 바다의 별이다’

작성일 : 2020-04-28 01:44

부평구가 2020년도 여름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최유리 씨의 창작시를 선정했다. 구는 구청장실에서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여름편 공감글판은 최우수상 수장자인 최유리 씨를 비롯해 ‘불볕더위에 / 키 작은 채송화가 / 피어 웃고 있다 / 나도 마음밭을 / 꽃밭으로 가꾼다’ 서윤덕 시인의 ‘팔월’ 시구를 인용한 김재석 씨, ‘지친 마음 / 쉬어가라고 구름이 / 그린 쉼표 하나’ 창작시를 제출한 권옥화 씨를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또 홍석하 시인의 ‘8월 한낮’을 인용한 정시영 씨와 창작 문안을 제출한 이한솔 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는 지난 20일 공감글판 선정단 회의를 열어 총 394편의 응모작을 심사했으며, 이 중 5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온누리상품권 20만 원 △우수상 온누리상품권 15만 원 △장려상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부평구 공감글판은 구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전달하는 소통의 창이다. 공모는 글자 수 15~25자 내외에서 출처를 기재한 시구·문학 작품을 인용하거나 창작 문안을 제안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여름편은 여름과 잘 어울리며 구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안을 주제로 선정됐다.

 

선정된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구청사와 구립도서관, 부평구 홈페이지, 부평구 SNS 등에 게시해 주민과 만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여름편 공감글판 응모에 관심을 보내 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공감글판이 보다 따뜻한 부평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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