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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내달 3일 "제268회 정기연주회"

12월에 만나는 베토벤 인생의 마지막 역작...수원시립교향악단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작성일 : 2019-11-27 00:05 수정일 : 2019-11-27 00:42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을 비롯하여
최희준 예술감독과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 수원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의 베토벤 “합창”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제268회 정기연주회로 연말을 맞아 고단했던 한 해를 정리하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오는 12월 3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상임지휘자 최희준이 지휘봉을 잡고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신상근, 바리톤 양준모, 수원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인류애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현재 독일 쾰른 필하모닉 종신수석이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수원시향과 함께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을 연주하며 첫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2012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플루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으며 이후 2015년, 체코에서 열린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플루티스트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다. 베토벤이 독일의 시인 쉴러의 ‘환희의 부침’이라는 시를 토대로 만든 이 곡은 작곡 당시 베토벤이 청력을 모두 상실한 상태였다. 작곡가로써 귀가 들리지 않는 어둠의 상황에서도 신을 의지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작곡하였고 오늘날까지 베토벤 최고의 걸작으로 전 세계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는 명곡이다.

 

이번 수원시향 공연에서는 협연자로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모였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활발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벨칸토 메조소프라노로 널리 알려진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로미오’역을 맡으며 세계적 테너로 발돋움한 테너 신상근, 유럽무대에서 극찬을 받으며 활동 중인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한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부천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지난 7월에 이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다시 만난다.

 

공연에 앞서 11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로 제268회 정기연주회를 미리 만나보는 클래식 아카데미가 개최된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수원시향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전석무료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홈페이지,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제268회 정기연주회는 R석 20,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다.

 

△ 공 연 명 :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8회 정기연주회 <합창>
△ 일    시 : 2019년 12월 3일(화) 저녁 7시30분
△ 장    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 출    연 : 1) 지휘-최희준(지휘자),2) 협연-서선영(소프라노), 김정미(메조소프라노), 신상근(테너), 양준모(베이스), 조성현(플루트), 수원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3) 출연 . 수원시립교향악단

 

□ 지휘 최희준

 

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그는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Deutsche Hochschulwettbewerb)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 바트 홈부르크(Bad Homburg)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최희준은 그간 베를린 심포니(Berliner Sinfonie Orchester), 예나 필하모니(Jena Philharmonie), 카셀 국립오케스트라 (Staatsorchester Kassel), 브란덴부르크 국립오케스트라(Brandenburgisches Staastsorchester), 라인란트 팔츠(Staatsorchester Rheinland-Pfalz) 국립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으며 뮌헨 국립 가극장,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안나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고 라인스베르크 궁 가극장에서 요른 아르네케(Joern Arnecke)작곡의 <Drei Helden(세 영웅)>을 세계 초연하며 베를린의 주요 일간지인 Berliner Morgenpost로부터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더 슈프레(Oder-Spree)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총감독 및 지휘를 맡았으며, 작센 주립극장의 부지휘자로서 다수의 오페라와 발레를 지휘하였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천필, 대전시향, 광주시향,대구시향 등을 객원 지휘하였고, 제4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코리안심포니,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양대학교 지휘전공 교수 및 제7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 플루트 조성현

 

최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역대 최연소 조교수로 임명되며 화제를 낳은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일찍이 영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쿨라우 국제 플루트 콩쿠르, 베이징 국제 음악 콩쿠르 등을 석권하고 2012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플루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팔라우트, 에밀리아 로마냐, 카바 데 피레니, 아기무스, 슬로베니아 플루트 페스티벌 및 중국 국제 플루트 페스티벌, 밀라노 인 콘트리 뮤지칼리 시리즈 등에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열었고 제3회 가첼로니 콩쿠르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였다. 2015년, 체코에서 열린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은 그는 최근 독일 슈베칭엔 페스티벌, 이탈리아 크레모나 윈드 페스티벌, 카머무지크 쾰른, 중국 국제 플루트 페스티벌 등 유수의 무대에 출연하는 한편 독일 쾰른 필하모닉(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프랑수아-자비에 로트)의 종신 수석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국내에서는 코리안 심포니, 부천시향, 경기 필하모닉, 강남 심포니, 광주시향, 청주시향,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악단과 협연하였고 예술의전당의 <교향악 축제>, <클래식스타 시리즈>, 세종문화회관의 <세종체임버홀 개관 10주년 음악회>, 금호아트홀의 <라이징 스타 시리즈>와  <우리 시대의 바로크>,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왔다. 최근에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협연하고 플루트아트센터 주최의 예술의전당 IBK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청중들에게 또 한 차례 대한민국의 대표 플루트 주자임을 각인시켰다.

 

또한 2015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음악 콩쿠르의 준우승팀인 바이츠 목관 5중주(오보에: 함경 / 클라리넷: 김한 / 바순: 리에 코야마 / 호른: 리카르도 실바)의 일원으로서 롯데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 공연을 가졌으며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멤버로서도 꾸준히 실내악 무대를 선보여왔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원대, 건국대, 숭실대, 강남대 음대 등 여러 교육기관에 초청받아 마스터클래스를 열며 후학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아 음대생으로 구성된 앙상블 <작은 신의 아이들(음악감독: 배재영)>의 멘토링도 정기적으로 담당 중이다.

 

2013부터 한 시즌 반 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인턴십 프로그램인 카라얀 아카데미에서 엠마누엘 파후드, 안드레아스 블라우, 미하엘 하젤의 멘토링 하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으로 지휘자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안드리스 넬슨스, 투간 소키예프, 시미온 비치코프 등과 작업하며 오케스트라 커리어를 시작한 조성현은, 이후 곧바로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수석으로 임명되며 화제를 낳았다. 현재 쾰른 필하모닉 이외에도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대한민국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도 플루트 수석을 맡고 있다.

 

 박의경, 미셸 드보스트,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를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및 미국 오벌린 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뮌헨 국립 음대를 졸업한 조성현은 2012년 이탈리아 팔라우트 레이블로 첫 독집 음반을 선보였으며 2015년, KBS 클래식 FM이 기획한 <한국의 클래식, 내일의 주역들> 시리즈의 일환으로 두번째 솔로 음반을 발매하였고, 2016년에는 독일 ARS 레이블에서 바이츠 퀸텟의 첫번째 음반을 월드와이드 출시하였다. 일본 산교(Sankyo) 플루트의 아티스트이자 한국 유일의 플루트 전문 온오프라인 플랫폼, 플루트 아트센터(FAC)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조성현은 2019년, 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하프 주자 마리-피에르 랑글라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협연하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춘천시향과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금호아트홀의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에서 그의 리사이틀을, 평창대관령음악제과 서울국제음악제에서 그의 실내악 무대를, 또 수원시향과 원주시향의 정기연주회 등에서 그의 협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 소프라노 서선영


소프라노 서선영은 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우승,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그랑 프리에서도 연이어 우승한 후 이듬해인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와 음악원 전문사 리트&오라토리오과를 졸업후 독일 학술교류처 DAAD 장학생으로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음악대학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Konzertexsamen)을 졸업함과 동시에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주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소프라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크리스티안 틸레만, 존 피오르, 악셀 코버, 게라심 보론코프, 가브리엘 펠츠 지휘 아래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리세우극장심포니오케스트라, 마린스키극장오케스트라, 뮌헨라디오오케스트라, NHK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의 협연, 연주회에 초청되었다.

 2011/12 시즌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에서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에서 주역인 루살카 역으로 유럽무대에 데뷔, 이후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에서 주역가수로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아멜리아 역, <오텔로> 데스데모나 역, 모차르트 <이도메네오> 알렉트라 역, 야나체크의 <카티아 카바노바> 카티아 역, 드 파야의 <짧은 인생> 살루드 역, 비제의 <카르멘> 미카엘라, 차이콥스키 <예브게니 오네긴> 타티아나, 바그너의 대표작 <로엔그린>의 엘자 폰 브라반트등 주역으로 활동중 2016년 3월 야나체크의 오페라 <카티아 카바노바>에서 주역인 카티아 카바노바 역으로 독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 데뷔하였고, 2016년 국립오페라에서 국내 초연한 드보르자크의 <루살카>의 타이틀롤로 국내 오페라무대에도 정식 데뷔하였다. 16/17시즌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류 역으로 오페라 노스(Opera North) 데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중이며 2019년 6월 <나비부인>의 타이틀역으로 프랑스 무대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국내외에서 벨칸토 메조 소프라노로 각광받고 있는 김정미는 끼지아나 아카데미에서 디플롬을 취득하고 로마 산타 체칠리아를 수석 졸업하였다. 2004년 중앙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 입상, 국제 콩쿠르 “알카모” 1위, 국제 콩쿠르 “라우리 볼피” 특별상, "비냐스", "툴루즈"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 입상을 통해 전문 연주자의 자질을 키워왔으며, 특히 2009년에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유럽음악계에 각인시켰다. 또한 2010 Fete de la Musique Festival (Swiss), "Open Door. Teatri A teatro 2010" (Italy) 주최 오페라 <일 깜삐엘로>, <쟌니 스끼끼> 등을 비롯하여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뚜떼>, <세빌리아의 이발사>, <나비부인>,<카르멘>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여성적이고 벨칸토적인 색채의 역할들로 큰 주목을 받아온 김정미는, 동시에 탁월한 연기력과 함께 남성 역할을 맡는, 일명 ‘바지 역’ 메조의 역할도 함께 개척하며 한국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오르페오로 영역을 넓혀갔으며, 2014년 국립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테파노 역할로 관객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전국 각지에서 오페라 및 콘서트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S 교향악단,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 오페라단, 예술의전당 기획 콘서트 오페라 등에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여 바흐의 <요한수난곡>,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등의 공연을 국내의 팬들에게 선보인 그녀는 2019년 서울시오페라단 <베르테르>의 샤를로트 역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6월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에 데뷔했다. 그녀는 돌아오는 12월 지휘자 다비드 레일랑의 지휘 아래 메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테너 신상근

 

테너 신상근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후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 음악원, 라스칼라극장 아카데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악원, 프랑스 휘에이말메종 음악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원 등지에서 수학하였다.


 
Busseto Voci Verdiane, Hans Gabor Belvedere, Montserrat Cablle, Riccardo Zandonai, Titto Gobbi, Ferruccio Tagliavini 등 국제콩쿨에서 입상하였으며 Volksb?hnen B?hnentaler, NRW 최고가수상을 수상하였다.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에드가르도 역으로 데뷔 후 독일 뮌스터, 도르트문트, 칼스루에, 하노버,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프랑스 렌, 샹제리제, 국립오페라 등에서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가면무도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카르멘>, <토스카>, <라보엠>, <나비부인>,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 <장미의 기사>, <보리스고두노프> 등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마에스트로 플라시도 도밍고의 지휘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동양인 최초의 로미오역 데뷔로 뉴욕 타임즈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현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베이스 양준모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2005년 산마리노 공화국 개최 레나타 테발디 국제콩쿠르에서 3위 입상 후, 2006년 독일 최고의 콩쿠르인 뮌헨 ARD국제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명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에서 주최하는 <뉘른베르크 마에스터징어>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비롯하여 최고의 바그너 가수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롯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역으로 유럽무대에 데뷔한 후 현재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며 독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스위스 취리히 국립극장, 이탈리아 마르티나 프랑카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Die Welt>를 통해 ‘그의 부드러운 바리톤 음성(바그너 오페라 “라인의 황금”)은 가히 세계적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바이에른 국영라디오 방송국으로부터 ‘빛나는 보탄(바그너 오페라 “발퀴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오페라 가수로서 유럽무대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18년부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합창 수원시립합창단
  


따뜻한 감동의 하모니로 ‘세계 정상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1983년에 창단되어 2,000여회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제4회 세계합창심포지엄(World Symposium on Choral Music)과 오레곤 바흐 페스티벌(Oregon Bach Festival) 및 영국합창지휘자협회 초청연주 등에 참가하여 연주회에 참석한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로부터 ‘세계 정상의 합창단 그리고 최고의 합창단’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합창음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문화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이와 같은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받은 큰 사랑을 음악을 통해 환원하고자 2011년 8월, 음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아 음악으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아프리카 음악원(African Institute of Music)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합창 음악을 전하고 따뜻한 감동이 담긴 연주를 선물했고 2013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 Alice Tully Hall)단독 콘서트’ 및 ‘한·미 수호 60주년 기념 연주’, ‘예일대 초청 연주회’ 등에서 매 공연마다 만석의 기록과 기립박수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세계무대에서 30년 역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창단30주년을 기념해 ‘우정의 하모니 수원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16일 동안 개최한 ‘2013수원합창페스티벌’은 ‘합창음악의 저변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정례적인 합창축제로 거듭나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의 성공개최를 이끌어 냈다.

 

최근 수원시립합창단은 헨델의 ‘딕시트 도미누스(Dixit Dominus)’,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를 비롯해 베르디 ‘레퀴엠(Requiem)’등 바로크음악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고, 해마다 선보이는 ‘시네마 판타지아’ 및 ‘잔디밭 음악회’와 같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기획프로그램은 폭넓은 계층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격년제로 자체제작 하여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오페라 작품들(아말과 밤에 찾아 온 손님,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메리 위도우)에 이어  2018년 12월, 5번째 자체제작 오페라인 푸치니의 ‘라보엠(La Boh?me)'을 선보이며 오페라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2018년 박지훈 제4대 예술감독의 취임과 더불어 더욱 혁신적인 공연 컨텐츠로 음악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은 물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새롭고 독보적인 합창음악의 감동을 만들어 낼 것이다.

 

□ 합창-부천시립합창단

 

1988년 창단되어 신선하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합창음악계를 선도하는 국내 정상의 부천시립합창단은 초대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 최병철, 2대 상임지휘자 이상훈, 그리고 현재 조익현 상임지휘자로 이어지는 30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부천시립합창단은 단원들의 뛰어난 역량을 통하여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추구하는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페라 합창에 있어서 풍부한 볼륨과 강력한 표현력을 갖추었음을 인정받은 부천시립합창단은 <박쥐>, <마술피리>, <가면무도회>, <라보엠>, <사랑의 묘약> 등 다양한 오페라에 초청되어 왔다.

 

또한, 러시아의 예르마코바, 미국의 윌리엄 데닝, 조셉 플루머펠트, 제리 멕코이, 독일의 마틴 베어만 등 세계 유명 합창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을 한 바 있으며, 2014-2016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초청 연주 등 해외연주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부천시립합창단은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약진한다. 2013년부터 계속 진행해온 인류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인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가족 뮤지컬, 해설음악회, 유명 합창단 초청 듀오콘서트 등 심도 있고 다채로운 합창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항상 부천 시민의 삶 가까이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음악회, 스쿨 클래식 콘서트, 야외음악회, 아트밸리 강사 파견 등 부천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립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부천시립합창단은 앞으로도 한국합창음악계를 선도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그리고 합창음악의 철학인 ‘배려’를 사회에 전파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시립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연주-수원시립교향악단

 

1982년 창단 이후 음악애호가들의 탄탄한 지지와 사랑 속에 다양한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준 높은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의 연주문화를 선도하는 최정상의 교향악단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국제음악제, 수원국제지휘콩쿠르,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등 수원을 대표하는 국제 예술행사와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이탈리아 메라노 국제 음악제, 독일 헤렌킴제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오사카 심포니홀 초청연주, 독일 에케스 하우젠 국제환경뮤직페스티벌 초청 독일 4개 도시 순회 연주회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독일, 미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 해외초청 및 순회연주회를 통해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연주회를 통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가는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카네기홀에서의 연주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뉴욕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의 명성을 드높였다. 그리고 예술의전당의 “베토벤 2010”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베토벤의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11년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그동안 베를리오즈, 바그너, 브루크너 등의 음반을 출시해 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12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을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였고,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여, 2014년 1월 국내최초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실황녹음CD를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로 발매하였다. 2015년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실황 녹음 음반 역시 2016년 3월에 발매되었다.

 

수원의 대표 문화사절로 사랑받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저변확대와 지역문화예술 발전 그리고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크 콘서트, 어린이 음악회, 수원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클래식 인재 발굴 프로젝트와 음악회 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식아카데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깊이 있는 정기연주회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펼쳐지는 기획연주회를 통해 교향악단의 연주역량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전령사의 역할을 위해 끊임없는 정진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다.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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