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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주의에 주의를 거듭해도 지나치지 않는 화재예방!”
THE DESIGN 조회수:171 121.141.65.29
2017-12-22 00:15:42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는 1월경인데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기온 급강하로 인한 한파주의보가 연일 계속되고 그로인해 화기의 사용도 급증되고 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월동기 불조심 강조기간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13일 오전 9시 26분경 발생한 인천서부소방서 관내 가정동 루원시티내 신축 상가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바닥에 언 얼음을 녹이기 위해 작업자들이 휘발유를 조금씩 뿌려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주변 스티로폼 단열재로 옮겨 붙어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연기를 마시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휘발유는 일반적으로 상온 상압에서 증발하기 쉽고 현저한 인화성을 지니며 유증기와 공기가 혼합되면 폭발성 혼합가스가 되어 매우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의 특성을 무시한 채 신중하고 조심치 못한 행동으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순간의 방심이 겨울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결국 대형사고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화기를 취급하는 모든 장소에는 필수적으로 소화기를 비치해야한다. 만일의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소화기의 비치는 가장 손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화마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수 있는 최상의 방책이자 보루인 셈이다.

 

금번 화재가 발생한 장소도 겨울철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대형 공사장의 안전을 위하여 소방서에서는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발생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음에 따라  현장의 관계자가 자신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하여 관심과 주의를 가지지 않는다면 이 같은 노력은 허투루 돌아가는 것이다.

 

1999년 10월 30일 오후 7시경 발생한 중구 인현동 라이프 호프 화재 또한 지하 히트노래방 업소의 아르바이트생이 신나와 석유중 어느 것이 불이   잘 붙나 다투다 붙이 붙어 계단을 타고 2층 라이프 호프까지 연소되어 순식간에 발생한 유독성 가스에 손님 및 관계자가 질식하여 사망 57명 부상 80명이라는 대형참사가 발생하였는데 이번 대형화재와 같이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가 초래한 결과였다.

 

신축 공사장에서는 유독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건축공사장 특성상 내부에는 불에 타기 쉬운 건축자재뿐만 아니라 인화성 도료류 등이 많이 쌓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에따라, 지하는 밀폐된 공간이므로 만일의 화재에 대비하여 더욱 더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피난로의 확보 및 화재발생에 대비하여 유사시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의 비치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무엇보다도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용접작업장 주변에 소화기, 소화수, 건조사 등 소화기구를 반드시 비치하여야 하고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여 화재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공사장의 관계자는 소방시설이 완비되어 있지 않을 때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위험 의식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한다.

 

“꺼진불도 다시보자” 혹은 “자나깨나 불조심”이란 속담이 있다. 이같은 표현은 겨울철이면 우리 주변에서 화재예방을 강조하기 위하여 단골처럼 사용하는 표현이다. 화재예방을 위하여는 반드시 확인과 실천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 주변의 화재발생 우려장소에서의 기본 예방수칙을 미이행시에는 반드시 그에 따르는 화재가 발생됨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화재란 기본적인 준수사항을 무시하고 안일하게 생각할 때 어김없이 끔찍한 대형화재를 초래하게된다.  

 

대형화재사고가 난후 늘 하는 얘기지만 시민들의 화재예방 의식이 바뀌어야 하며 항상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재의 재발방지를 위하여는 화재란 우리에게 슬픔과 비극을 가져다 준다는 인식을 갖춰야 할 것이며 철저히 습관화된 화재예방 행동과 화재에 관한 의식을 바로 갖추어 두 번 다시 공사장에서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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