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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누설경보기·가스밸브 타이머 콕으로 화재를 예방하세요
THE DESIGN 조회수:1096 121.141.193.210
2019-04-04 03:17:38

  지난 겨울 대학수능시험을 마치고 여행을 떠난 서울의 고3학생 10명이 강릉의 한 펜션에 투숙 했다가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 펜션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이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일산화탄소 사고예방 안전기준을 개선하여 앞으로 펜션 등 숙박시설에 가스기름, 연탄보일러 등 개별 난방기기가 설치된 경우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고 새로 가스보일러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숙박시설이 아니라도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가스누설경보기를 설치해야 된다. 단, 전기보일러등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난방기기는 경보기 필수 설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애초에 강릉펜션사고와 같은 비극은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전기가스시설을 한번만 제대로 살펴보고 가스누설경보기만 설치했다면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보일러 가스 사고는 1960~1970년대 연탄가스 중독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이다. 1970년대 겨울이면 연탄가스 중독사고가 신문 사회면을 연일 장식했다. 일가족이 목숨을 잃거나 하숙집 학생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경제 11위, 소득3만달러시대에 이런 안전불감증의 후진국형 참사가 일어나니 개탄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펜션사고 후 가스누설경보기가 일시 품귀 사태가 일어나는 등 가스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가스밸브 타이머 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가스밸브 타이머 콕은 가스중간밸브에 부착해 설정한 기간이 지나거나, 고온의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밸브가 잠기는 장치로 가스레인지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어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만원대의 가스누설경보기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는 가스밸브 타이머 콕으로 우리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결코 아까운 돈이라고 할수 없을 것이다. 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족과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제 가스누설경보기와 가스밸브타이머 콕 설치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고를 예방
하자.

 

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최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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