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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캡틴마블에 버금가는 작은 히어로
THE DESIGN 조회수:283 121.141.193.210
2019-04-04 03:19:43

최근 개봉한 마블의 새 히어로 영화 '캡틴마블'을 본 사람이라면 극중 평소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위험이 닥치면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악당들을 삼켜버리는 고양이 ‘구스’를 기억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구스처럼 엄청난 활약하는 작은 히어로가 있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소화전. 도로변, 주택가, 골목길 등 항상 그 자리에 조용히 있기 때문에 대부분 관심이 없거나 무심코 지나쳐버린다.


하지만 이 작고 흔한 소화전은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커다란 소방차 몇 대의 역할을 해낸다. 아무리 커다란 소방차라도 적재할 수 있는 소방용수는 한계가 있어서 소화전으로부터 물 보급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원활한 방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일을 하는 중요한 소화전이지만 현실에서는 영화주인공이 아니다. 악당도 아닌데 항상 홀대를 받고 무시당하기 일쑤다. 소화전주변 불법주차, 소화전 파손, 쓰레기 적치 등 항상 학대를 받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소화전의 관리는 매월 1~2회 소방서에서 하고 있지만 인력,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사실 소화전을 돌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소화전 주변에 주차를 피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파손된 소화전을 보면 신고를 해주기만 해도 화재발생시 소화전은 대활약을 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집, 회사, 내가 다니는 길에 있는 이 작은 히어로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유사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안전의식을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인천부평소방서 부평119안전센터 소방사 안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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