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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부천 온세미 방문, 첨단산업 분야 협력강화와 투자확대 논의

경기도,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과 반도체 산업 협력 강조

작성일 : 2025-01-09 23:35

경기도의 김동연 지사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onsemi)를 방문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이는 최근 주한 미국·유럽상공회의소 방문에 이은 '경제재건' 행보의 일환으로, 국내 정세로 인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9일 오전, 김 지사는 부천 온세미코리아의 강병곤 대표이사와 만나 경기도의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과 반도체 및 전기차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온세미가 경기도에서 지속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두 가지 '쇼크'에 대해 언급했다. "지금 한국에는 경제적으로 두 가지 쇼크가 같이 왔다. 하나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국제경제의 대전환기라는 의미에서의 트럼프 쇼크이고, 또 하나가 윤석열 쇼크"라고 그는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지사는 해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정치 지도자들 2,500여 명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제 활동에 있어 정치적 이념의 구분이 무의미함을 강조하며, "제대로 된 진보는 시장경제를 존중하고 기업의 활동을 기업이 충분히 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 정치 상황이 더 큰 그림을 보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와 글로벌 흐름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온세미코리아의 강병곤 대표이사는 시스템 반도체의 국가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부천시와 경기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정치, 경제가 같이 묶여서 빨리 안정화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세미는 2016년 한국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인수한 이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2023년 10월에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으며, 2025년까지 1조 4천억 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가 최근 진행한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온세미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계획이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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