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종합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국토망 반영 가능성 높아

경기도, 일부 기초단체장 비판에 입장 밝혀

작성일 : 2025-01-10 15:57 수정일 : 2025-01-10 16:01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브리핑을하고 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영인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일부 기초단체장의 근거 없는 비판이 도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고 부지사는 특히 제16호 경기도청원 도지사 답변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우선순위 노선 3개 선정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현실적이지 않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전략적으로 최소한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B/C)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민간투자자가 이미 사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추진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철도 민간투자사업 확대를 장려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맹성규 국토위원장에게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고 부지사는 과거 성남·용인·수원시가 주도하던 서울 3호선 연장 사업이 난항에 빠졌을 당시, 경기도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최적 노선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수원시는 이 과정에서 용역 검토를 통해 지원했으며, 결과적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경기도가 주축이 되어 추진된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우선순위에 들지 않으면 반영되지 않는다"는 식의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도민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과거 3차 및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도 각각 16개와 21개의 계획이 반영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다수의 신규 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 부지사는 철도의 정치화와 도정 흔들기를 멈춰야 한다며 모든 기초자치단체장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관계 부처와 심층 대화를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도민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내 예산 확대와 더 많은 경기도 사업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유진 기자

경/인 종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