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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재개 본격화

아레나 건설 우선 개발로 민간 참여 유도, 2025년 내 재착공 목표

작성일 : 2025-01-21 15:51 수정일 : 2025-01-21 16:02

경기도가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의 재개를 본격화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K-컬처밸리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하고, '원형 그대로, 신속히, 책임있는 자본 확충'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CJ라이브시티로부터 상업용지를 반환받고 공사가 중단된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채납 받아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 부지사는 "K-pop 공연장 부족으로 인한 '코리아 패싱' 현상과 타 지역의 아레나 시설 건립 추진을 고려할 때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 4만8천평을 우선 건립하고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성공을 위해 경기도는 용적률·건폐율 상향 제안,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국내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민간기업 공모 시점은 4월 초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레나는 빠르면 2025년 내에 재착공하여 2028년에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간 투자 여건으로 공모가 어려울 경우 GH가 직접 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나머지 4만4천평에 대해서는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GH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마스터플랜 과정에서 도의회와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K-컬처밸리의 비전과 전략을 재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K-컬처밸리와 주변 일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약 6천억 원 규모의 도유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하여 재무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회 및 고양시와 협의하여 K-컬처밸리 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킨텍스,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GTX 개통 등으로 입지 여건이 더욱 좋아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최고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가 되도록 경기도와 고양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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