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를 열었다.
26일에 개의한 제3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명의 시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하여 「관내‘전시예술’분야 육성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제언(황주룡 부의장)」,「도시 디자인 행정의 획기적이고 대대적인 개선 촉구(임현숙 의원)」,「동두천 겨울 축제 개발 제안(이은경 의원)」,「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예방 시책 마련 제안(권영기 의원)」,「신천 종합예술제 추진계획 본격 수립 촉구(김승호 의장)」를 주제로 집행부에 요구했다.
그리고 5분 자유 발언에 이어 의원 대표 발의 안건으로 △ 동두천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 △동두천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안 △동두천시 양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동두천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폐의약품 및 불용의약품 관리에 관한 조례안,동두천시 청소년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조례 입법평가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였으며,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두천시 생활문화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등 6건의 조례안과 기타 안건 3건을 포함하여 총 16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임시회 중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의원 5분 자유발언 내용이다.
△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와 예방 시책 마련해야”
권영기 의원(나선거구)이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예방 시책 마련을 제안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권 의원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동두천에서는 모두 176명, 연평균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권 의원은 개인의 자살이 사회에 남기는 상처를 우려하며, “100% 개인적인 자살이란 없다. 모든 자살은 결국 사회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제9대 동두천시의원으로서 본인의 의정활동 목표를 시민 ‘건강과 안전’으로 삼고 있다는 권 의원은, ‘건강과 안전’의 대전제인 ‘생명’이 최우선의 보호를 받아야 할 가치라는 점을 역설했다. 권 의원은 통계적으로 자살 위험이 다인 가구보다 높은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예방 및 방지 시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대부분이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청년과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심층 상담·정서 지원 등의 생명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
“역설적으로, 자살은 가장 강렬한 삶에의 갈망이다”라는 말을 인용한 권영기 의원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S.O.S. 신호를 촘촘히 감지하는 사회적 안테나와 그 신호에 때맞춰 응답하는 따뜻한 손길이 동두천을 살린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신천 종합예술제 본격 추진해야”
김승호 의장(가선거구)이 잠시 의사봉을 내려놓고 모처럼 5분 자유발언 마이크를 잡았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 의장은 “더 늦기 전에 어서 ‘신천 종합예술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장은 “신천의 지류인 ‘동두천(東豆川)’이 도시 이름인 것은, 바로 ‘신천’이 동두천의 고유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기 드물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신천은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 자원이라는 것이다.
김 의장은 “빗물 펌프장 조성과 하상 정비가 완료된 이제, 큰 수해 위험은 현저히 줄었다. 하천 범람을 우려하여 신천 개발과 축제 추진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라며, 본격적으로 신천을 장소로 활용하는 축제 추진에 나설 것을 시에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장은, △상패교~동광교 구간에 임시보를 설치하고 교각과 하천에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유등을 전시할 것, △전국 단위 유등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그 수상작들을 하천에 띄울 것, △신천 교각에의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부교(浮橋) 설치와 수변 공원 무대 조성, △신천 양안 제방에의 개나리·장미 등 식재, △교각 하부 공간에의 먹거리 부스 설치, △신천을 중심으로 한 동두천 전역 연결 자전거 도로 완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직접 찍은 신천 곳곳의 사진들과 드론 촬영 동영상도 소개한 김 의장은 “신천 일대 대대적 개발과 ‘신천 종합예술제’ 개최야말로 동두천을 새롭게 하고 시민을 힘 나게 하는 지름길”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동두천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개발해야”
이은경 의원(비례대표)이 동두천을 대표할 대규모 겨울 축제 개발을 제안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이 의원은 “인구절벽 지방 소멸 위기 시대에 체류형 생활 인구를 끌어들일 ‘지역 축제’는 각 지자체의 생존 돌파구”라며,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이 의원은 국제 빙상장 유치와 병행해 동두천만의 대표 겨울 축제를 개발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제 빙상장과 겨울 축제가 결합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외부 관광객 유치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봄, 여름과 가을에 집중된 시의 연간 행사 일정에 균형을 부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축제를 구성할 콘텐츠로, △아이스 스케이팅과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등 전통 겨울 놀이 체험, △얼음 조각 및 눈 조각 대회, △윈터 푸드 페스티벌, △버스킹 등 공연 등을 제시했다.
겨울 축제 개최 기대효과로 이 의원은 △동계 스포츠와 문화 중심 도시로의 이미지 구축,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생, △시민 만족도 증진, △전국 규모 행사 유치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동두천의 겨울이 춥고 한산한 계절이 아닌, 활기찬 계절이 되도록 하자”라며, 겨울 축제 콘텐츠 개발 추진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 “도시 디자인 행정을 획기적이고 대대적으로 개선하라”
임현숙 의원(나선거구)이 시 도시 디자인 행정의 미흡함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먼저 임 의원은, 도시 디자인 개선에 있어 ‘동두천다움, 동두천스러움’으로 설명될 수 있는 고유성과 독창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표적 사례로 임 의원은, 최근 내부 행정망 직원 게시판에 올라온 ‘새로운 시 캐릭터(디디씨) 디자인 벤치에 대한 호평’을 소개했다.
임 의원은 도시 디자인 성공의 필수 요소로 △조화성, △일관성, △체계성을 꼽았다. 이어 그동안 동두천시 도시 디자인 행정의 부족한 부분을 적시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우선, ‘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동두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이드라인 수립 주기를 상위법에 맞춰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화성과 일관성·체계성 확립을 위해 도시 디자인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디자인 심의와 자문이 생략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공공 디자인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담당자에의 배포·교육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리고 도시 디자인의 밑그림인 ‘경관 계획’ 부재도 지적하며 조속한 수립을 주문했다.
끝으로 임현숙 의원은 “도시 디자인은 곧 동두천의 정체성과 매력, 시민의 자긍심이 된다”라고 역설하며, 조화롭고 일관되며 체계적인 도시 디자인 행정의 추진을 재차 당부했다.
△“미술 등 ‘전시 예술’ 분야 육성·지원” 강화 당부
황주룡 의원(가선거구)이 미술 등 ‘전시 예술’ 분야에 대한 보다 각별한 관심과 육성·지원을 시에 주문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황 의원은, 동두천 문화예술 관련 예산과 정책이 주로 ‘공연 예술’에 치중되어 온 현실을 지적했다. 황 의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전시 예술’ 분야 육성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전시회 등 행사 개최의 효과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다. 둘째, 각종 초청 가수 공연이나 가요제 등 공연 분야보다 개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셋째,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에 대한 교육적·정서적 효과가 더 높다.
이에 황 의원은 ‘전시 예술’ 분야 육성과 지원 강화 방안으로, △시에서 추진 중인 문예회관 등 신규 전시 공간 건립, △기존 건축물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 공간 마련, △시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 공간 조성, △지역 작가 온라인 갤러리 조성 및 각종 축제·행사 시 지역 작가 작품 전시 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다양성은 문화예술의 개념 필수적인 본질이다.”라고 강조한 황주룡 의원은, “공연과 전시라는 양팔 저울의 양쪽 접시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동두천 문화예술의 수준은 높아질 것”이라며, 전시 예술 분야 지원 강화는 도시 품격 향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