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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기후보험 시행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기후위성, 개발·운용사 3월 선정‥기후 데이터 기반 정책 고도화

작성일 : 2025-03-04 02:02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의 기후보험 시행, 기후위성 개발·발사, 그리고 기후펀드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기후위성, 기후펀드, 기후보험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3월부터 시행되는 기후보험은 경기도의 획기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보험은 모든 도민을 자동 가입 대상으로 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사고 위로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약 16만 명의 기후취약계층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후보험 사업에 약 34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후위성 프로젝트는 우주 신산업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3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한 초소형 인공위성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한 우주산업 전문가는 "민간 주도의 이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정밀한 기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기후펀드는 2분기 내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과 수익 일부의 지역 주민 환원을 골자로 한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경기 기후 브릿지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격차 해소에 나선다. 올해 3,640억 원을 투입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121개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발표하며 "기후위기는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 전략은 기후산업 투자 확대, 석탄발전소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등을 포함한다.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용적 기후경제' 모델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 접근이 다른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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