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의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의 14개 단지가 약 6천 세대 증가해 총 3만 2천여 세대가 되며, 약 7만 9천 명의 시민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12월에는 정비구역 지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어서 단계적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2033년에 재건축 정비사업이 준공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지난해 수립된 철산·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이다. 이는 보통의 절차와 달리 정밀안전진단 승인 이전에 계획을 수립하여 신속한 추진 기반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철산주공12~13단지와 하안주공1~12단지는 이미 정밀안전진단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 용적률이 높은 중층 공동주택으로 구성돼 있어, 사업성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확보 등의 방안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원활한 추진을 돕고 있다.
특히 시는 정비구역 통합개발로 기반시설 연계를 높이고자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여러 단지를 묶어 효율적으로 시설 배치 및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또한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해 용적률 최대치를 높였으며, 공공기여를 통한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사업은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쾌적한 삶의 질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갈등 최소화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