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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한전 동서울변전소 호소문에 유감 표명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변전소 증설, 시민 불안 해소해야"

작성일 : 2025-04-24 22:31

하남시는 금일(2025년 4월 24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발표한 동서울변전소 관련 호소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이 국가 전력망 확충과 수도권 전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사업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남시는 주거 밀집 지역에 기존 용량 대비 3.5배(한전 측은 1.8배 주장)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 증설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는 한전 측에 주민 수용성 확보를 수차례 요청했으며, 한전 또한 보도자료(2024년 12월 19일)와 공문(2025년 4월 4일)을 통해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 및 주민 수용성 확보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동서울변전소 이슈가 불거진 2024년 7월경부터 현재까지 감일신도시 시민들은 대규모 증설에 따른 안전 우려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왔으며, 이 사실을 이미 한전 측에 전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하남시를 재량권 남용,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행정기관으로 비판하는 것에 대해 시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하남시는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국가 정책이 진정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당성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신뢰와 공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한전 측이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시민 설득과 이해를 우선적으로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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