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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박차

감염병대응센터 건립 및 민관 협력 강화로 시민 안전망 강화

작성일 : 2025-04-30 06:56

광명시가 반복되는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의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감염병 위기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해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기존 감염병관리센터팀이 단일팀 체제로 운영되던 것을 2021년 1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 감염병관리팀, 의약무팀, 감염병예방팀, 영유아모성팀 등 4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감염병 전문 인력인 역학조사관 2명을 확보하여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역학조사관이 포함된 역학조사반은 법정 감염병 발생 시 환자 격리, 접촉자 관리, 방역소독 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염 경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감염병 확산 차단에 주력한다.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 발생 등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보건소장이 방역관을 맡아 즉시 비상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대응을 주도한다. 필요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광명시의사회, 광명시약사회 등 민간 의약 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등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의료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간담회를 열어 감염병 동향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감염병 위기 대응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 발생 시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취약계층과 취약시설·집단에 대한 고위험군 보호·관리를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을 운영한다.

광명시는 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감염병대응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역학조사에서부터 검사·진료, 격리, 이송·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감염관리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5월 준공, 7월 개소를 목표로 광명시보건소 부지 내에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 34억 3천만 원을 투입하여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446.29㎡ 규모로 조성되며, 검사 및 환자 공간, 사무 공간, 보관 공간 등으로 구분된다.

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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