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평 성남시의원(산성동·양지동·복정동·위례동)이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위례(복정지구) 과소·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위례지구의 고질적인 학급 과밀 문제와 복정지구의 학교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위례동 학부모들과 복정지구 입주 예정 학부모들로 가득 차,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회사는 구재평 의원이 맡았으며,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과 장영하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조진숙 화성시연구원 데이터센터장은 '데이터로 본 성남위례·복정지구 과소·과밀학급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정용한 국민의힘협의회 대표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정수진 성남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은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 이은숙 위례한빛중·한빛고 학부모 대표, 최미정 위례중앙중 학부모 대표, 한연수 복정지구 학부모 협의회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위례신도시는 공동주택 비율이 98%에 달하며 4만 2천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지만,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으로 학교 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고등학교의 과소·과밀학급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타 지역 학교로 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6년 12월 복정1지구에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 5,598세대가 입주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신설 예정인 학교는 초등학교 1곳에 불과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진숙 박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례·복정지구의 신규 입주민이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인 점을 고려할 때, 최소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남시가 학교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재평 의원은 "위례동의 과밀학교 문제와 복정동의 학교 부족 문제에 대한 민원이 많았음에도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며,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지역 주민의 청원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