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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벡 우르겐치 공항 개발 추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제2의 인천공항 개발 기대

작성일 : 2025-05-07 20:42 수정일 : 2025-05-07 20:48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학재 사장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우르겐치공항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 관련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우르겐치공항 VIP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경제부총리, 교통부 차관 등 우즈벡 정부 고위 인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특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학재 사장을 직접 초청해 면담을 진행한 것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이학재 사장은 공사의 우르겐치공항 건설 및 운영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조속한 건설 및 운영 착수를 위해 인허가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9일, 이학재 사장은 우즈벡 루스타모비치 교통부 장관과 별도 회의를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내 공항 개발 및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 협력 과제를 논의하며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수주 기반을 공고히 했다.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 3년간 연간 약 300만 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약 2,000억 원 규모의 개발운영사업(PPP)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4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대통령 면담을 시작으로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약 3개월간 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발주처와 최종 실시협약 체결 시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의 100% 운영권을 확보해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 관련 우즈벡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향후 협상 및 계약 체결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국에서 39개 사업을 수주, 누적 수주액 약 4억 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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