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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름철 풍수해 대비 '비상대비' 단계 신설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360° 스마트 영상센터 활용 및 광역 비축창고 확대

작성일 : 2025-05-14 23:38

경기도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한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를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한 도민 보호'를 목표로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 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 변동성과 돌발성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종합대책에 '비상대비' 근무 단계를 추가했다. 사전 예비특보 및 특보 없이 발생되는 극한 호우 등의 위험 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여 촘촘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 기반 시설 노후화·지하화 및 도민 고령화로 인한 '우선 대피 대상자' 대피 지원 등 현장 대응 인력 수요의 증가 추세를 감안, 비상 1단계부터 시군 본청에서 읍·면·동으로 직접 지원 인력을 편성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현장에 응소한 인력은 위험 시설 예찰·점검, 위험 시설 통제, 우선 대피 대상자 대피 지원 등 현장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해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 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 4천만 원을 투입하는 '기후 위기 대응 전략 사업'으로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지정을 내실화하고, 과거 피해 발생 이력 등 최우선 조치가 필요한 지역을 별도 선별 지정해 예찰·순찰 강화, 기상 특보 시 선제적 집중 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는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 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 관리 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IoT 재난 감지 센서 851개소, ICT 지하차도 차단 시설 121개소 등 재해 위험 지역과 재난 취약 시설을 유형별로 묶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 전담 감시 인력을 배치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군 차원 수습에 한계가 있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 개소를 추진, 북부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하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최근 대형화하는 다양한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단기간에 복구하기 위해 도 전 지역 2시간 이내 응원·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재난 발생으로 대피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천 세트를 각 시군에 비치, 1인 1세트를 현장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재난 수습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인 자율방재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활동 우수 인증 배지'를 제작·배부하고, 소집 활동 수당 예산을 작년보다 약 3억 원 증액해 9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재해 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자율방재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 재난 대응력을 보완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도민의 대피 지원 등 풍수해 기간 인명 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인명 피해 주요 3대 유형인 △하천 △산사태 △반지하 등의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해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G-버스 TV,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 행동 요령 동영상을 여름철 대책 기간 집중 송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 대비·대응이 어려운 산사태 분야는 징후 발생, 대피소 안내 등을 포함한 홍보 포스터를 취약 지역 주변 주민, 숙박업소, 야영장, 마을회관 등에 게시할 수 있도록 도에서 10만 부를 직접 제작·인쇄 및 배포할 예정이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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