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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AI 트로트 뮤비로 시정 홍보...중독성 멜로디로 온라인서 화제

전국 최초 AI 작사·작곡 트로트 '딱이야'로 하남의 봄 풍경과 시민 일상 담아

작성일 : 2025-05-15 21:08 수정일 : 2025-05-15 21:13


하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작사·작곡한 트로트곡 '딱이야'를 활용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복고풍 노래방 스타일의 화면 구성과 함께 하남시의 봄 풍경을 배경으로 중독성 강한 트로트 선율을 선보인다. '딱이야'라는 곡명처럼, 가사에는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퐁당 빠져~ 딱이야"와 같은 표현이 등장해 사랑과 설렘, 그리고 봄날의 도시 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영상에는 하남시의 대표적인 봄 명소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당정뜰 벚꽃길은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과 함께 "자전거 굴러가듯 내 맘도 달려가"라는 가사가 어우러져 영상미를 더한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의 철쭉동산은 약 3,000평 부지에 10만 본의 영산홍이 만개한 모습으로,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사호수공원에서는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해 도시 전체에 봄 기운을 더하고,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아낸다.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장은 하남의 문화적 활력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등장하며, 통기타 선율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민들의 모습은 음악과 삶이 조화된 하남의 봄을 표현한다.

이 외에도 팔당댐의 물결, 검단산 자락의 산책길, 미사한강모랫길, 어린이날 행사 등 하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영상에 담아냈다.

이번 '딱이야' 프로젝트는 단순한 홍보 콘텐츠를 넘어, 하남시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협업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하남시는 트로트 외에도 발라드, 댄스,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AI 음악을 추가로 제작해 총 4편의 AI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시의 정서와 철학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정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하울링(하남시민을 울리는 노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한 시민은 "처음에는 트로트로 시정 홍보를 한다는 것이 다소 색다르게 느껴졌지만, 노래가 중독성 있고 가사도 하남의 풍경과 잘 어울려 금세 빠져들었다"며 "유쾌하면서도 정감 있게 시정을 알리는 하남시의 방식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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