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 실사를 토대로 은산1리 후보지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태봉산 구릉지 안쪽에 위치해 차폐성이 우수하며, 경부고속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과 인접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는 주변 지역 의견을 수렴하여 조성 계획에 대한 일부 변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청 부지 북측 생산관리지역인 농경지에는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산림 훼손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보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측 산림지역이 사업 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레포츠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은 주민 협의를 거쳐 별도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시는 사업 부지 확정에 따라 2025년 하반기부터 기본 구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실시계획 인가, 토지 보상 과정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은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고 최적의 장사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평택시민의 화장률은 92%에 달하지만, 지역 내 화장시설이 없어 타 시군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실정이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해 9월 건립 후보지 공개 모집을 추진했으며, 약 8개월 만에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
서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