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김포공항 소음 피해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장학금 제도를 신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시의 장학금 지원 정책은 기존의 일회성 보상이나 간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소음 피해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책 전환이 간접 지원을 넘어 교육 기회 확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포시는 김포공항과 인접해 있어 하루 평균 373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은 지속적인 소음 피해에 시달려 왔다. 그동안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못해 숙원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민선 8기 김포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 삶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소음 피해 지역 내 시설 개선에 집중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동시에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상황을 전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김포시는 '2025년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금 지원사업'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 시는 총 104명의 학생을 선발해 총 8,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44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60명에게 각 1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발 기준은 지역 구분, 거주 기간, 가족 유형 등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동점자 발생 시에는 우선순위를 정해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 4월 14일부터 29일까지 장학금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813명이 접수해 약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학금 재원은 한국공항공사와 김포시가 각각 75%, 25%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현재 신청자들의 거주 이력 및 증빙 서류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선발자 명단은 6월 16일 김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6월 중 개별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다른 지역보다 넓은 소음 피해 지역을 안고 있으며, 오랜 시간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온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시는 일회성이 아닌 선순환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2022년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추진 당시 소음대책(인근)지역의 면적 축소에 적극 대응하여 기존 기준을 유지하고 오히려 일부 지역의 면적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공항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과 채용 박람회 등 취업 지원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풍무동 체육문화센터 건립, 마을회관 보수, 어린이공원 환경 개선 등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매년 공항소음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김포공항 소음대책위원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5월 26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공항소음피해지역 내 5개 고등학교 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금 지원사업' 관련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협력해 피해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