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경제

성남시 미래 50년 도시전략 질의...박종각 의원, 재정·교통·산업·녹지 분야 종합 대책 촉구

작성일 : 2025-06-16 20:28

성남시 박종각 시의원(이매1·2동, 삼평동)은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의 미래 50년을 위한 도시전략’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성남시장의 정책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박 의원은 재정 건전성 확보, 광역 교통체계 구축, 첨단산업 육성, 녹지 공간 확장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해 구체적 전략을 제안했다.

재정과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박 의원은 성남시 재정자립도가 2022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낮은 예산 실집행률과 반복되는 미집행 잔액, 정체된 세외수입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NH농협은행과의 금고 계약에 따른 연간 약 460억 원 수준의 이자 수익이 제자리걸음인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금고 수익성 제고와 자산 운용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판교특별회계 개발부담금 소송과 관련해 철저한 법리 대응으로 긍정적 결과를 얻은 점을 평가하면서도 향후 항소심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통 분야에서는 성남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철도망과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성남역이 수도권 광역망과 전국 철도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며 도시기본계획 2040에 성남역 중심 교통허브 구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도 촉구했다.

첨단산업 육성 방안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판교유니콘 펀드’ 확대와 중앙정부 협업을 통한 투자 재원 다각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스타트업 성장 없이는 도시 발전도 어렵다”며 성남지역 기업 투자 확대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야탑밸리 조성과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성남형 미래산업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판교의 성공 모델을 성남 전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지 공간 활용에 대해서는 성남시가 보유한 174.4km 숲길 인프라를 지역 명소화와 연계해 경제·문화 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곤지암 화담숲 같은 자연친화형 수목원 조성과 주민참여형 둘레길 기획, 지역상권 연계 걷기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녹지 공간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르신 버스지원사업 확대를 넘어 교통약자 중심 복지교통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택시 병행 지원 방안도 제안했다.

박종각 의원은 질의 말미에 “성남의 미래는 기술과 산업뿐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 가치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준비된 성남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정질문 직후 성남시 집행부 관계자는 “이번 질의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의미 있는 문제제기였다”고 평가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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