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특례시가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현 위치에서의 계획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화성사업본부와의 면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대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가 1,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교육시설과 대규모 주거 밀집 지역에 인접해 있어 시민 건강권과 쾌적한 주거 및 학습 환경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시설 설치는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한 관할 지자체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사업이 추진된 점을 비판하며, 대안책 마련 등 진행 상황을 시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소통하며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는 LH 측에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학습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여 공식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시는 LH와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공공성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LH와 협력하여 최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 지구다. 진안동, 반정동, 반월동, 기산동, 병점동 일원 약 453만㎡ 규모로 계획된 3기 신도시로, 2024년 2월 LH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열병합발전시설 위치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