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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도시 성장·균형발전 로드맵 ‘3.4.5 프로젝트’ 발표

소사·대장·부천종합운동장역 중심 도시혁신과 균형발전 청사진 제시

작성일 : 2025-06-24 03:01

조용익 부천시장이 23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3.4.5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은 소사역, 대장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3·4·5중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공간 혁신과 원미·소사·오정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천 과학고 유치를 확정해 첨단과학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고, 대한항공과 DN솔루션즈 등 우수기업 유치로 경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요약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경제 현안이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며, 부천시도 이에 발맞춰 경제 도약과 도시 재구성, 균형 발전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첫 번째 축은 소사역 중심의 ‘3중 역세권’ 개발이다. 소사역은 경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로, 지난해 일평균 이용객이 약 3만 8천 명에 달한다. 조 시장은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하면 부천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부천 KTX 시대 개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선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1899년 개통된 경인선은 지상 운행으로 인해 지역 단절과 소음 문제를 야기해왔다. 조 시장은 “경인선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지상 부지를 통합 개발해 원도심 재생과 쾌적한 거주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경기·인천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경인선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 및 고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제2경인선 옥길·범박역 원안 사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두 번째 축은 대장역 중심 ‘4중 역세권’ 개발이다. 대장역은 향후 대장-홍대선, GTX-D·Y분기·E 노선이 연결되는 미래 첨단산업 및 모빌리티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조 시장은 “대한항공,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기술 융합과 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장 지역에는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기지가 조성된다. UAM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차세대 도시 교통체계로, 국토교통부는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8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조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의 발전 로드맵에 맞춰 부천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신성장 동력 산업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협약기업과 입주 및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시민 친화적 산업단지 경관 및 건축 기준안을 마련해 오는 2029년까지 용지 분양과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 번째 축은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 ‘5중 역세권’ 도시혁신구역 지정이다. 이 지역은 7호선, 서해선, GTX-B·D·F 노선이 교차하는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 지정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사례처럼 투자 유치와 창의적 도시계획이 가능하다.

조 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강남까지는 18분 거리이며, 인근에 혁신 산업과 컨벤션·MICE 산업을 유치해 문화와 경제가 융합하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미산과 춘의산 녹지와 어우러지는 랜드마크를 만들어 서부 수도권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시장은 “‘부천 3.4.5 프로젝트’를 통해 원미·소사·오정 세 지역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명품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와 적극 협력하며 시민 이익을 최우선하는 집요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초 제시한 ‘부천형 기본사회’ 비전을 재확인하며 “교육, 복지, 돌봄 분야 정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강화해 시민 체감 성과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선 8기 시정을 힘차게 추진해 시민 주권 도시 부천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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