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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소년 주도 정책으로 교육도시 도약

참여·복지·학습·공간 아우르는 ‘광명형 청소년정책’ 추진

작성일 : 2025-06-27 09:48

광명시가 청소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전환하는 ‘광명형 청소년정책’을 통해 청소년 중심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참여, 복지, 학습, 공간을 아우르는 종합적 정책으로 청소년의 전 생애 주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황희민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광명시는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드림 청소년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2023년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청소년 참여를 제도화했다. 9세부터 24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위원회는 첫해에 29건의 정책을 발굴해 14개 부서에 제안했고, 이 중 3건은 조례 제정 및 개정으로 이어졌다.  

조례로는 △강력범죄 피해자 의료비 지원(2023)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 지원(2023)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2023) 등이 있으며, 이는 청소년 제안이 실질적 제도 변화를 이끈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10건의 정책이 발굴돼 9개 부서에 전달됐고, 올해는 기본사회, 교육복지, 자원재활용, 교통안전 등 6개 분과 중심으로 소그룹 활동과 워크숍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나도 시장이다’ 정책제안 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학교 공간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총 10억4천만 원을 투입해 24개 학교가 학생주도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올해는 가림초와 창의경영고 등 6개 학교가 추가 참여 중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입학축하금 지급과 교복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입학축하금은 초·중·고 신입생에게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되며 누적 수혜 인원은 약 2만9천 명, 지급액은 총 61억7천900만 원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청소년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교복과 체육복 지원은 광명시 주민등록 중·고 신입생과 관외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에게 최대 40만 원 상당으로 제공된다. 여성청소년 대상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연간 최대 16만8천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온라인몰 운영으로 비대면 수령 편의성도 높였다.  

학교 환경 개선 사업에도 약 37억 원이 투입돼 하안북중 급식실 재구성, 광명광성초 도서관 리모델링 등 실질적인 개선이 진행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역시 강화됐다. 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위기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는 생활비와 학업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며, 총 예산은 1억700만 원 규모다. 사후관리도 사회복지통합망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청소년 미래성장 프로젝트’는 대학입시 설명회, 진학컨설팅, 면접 대비 교육 등을 포함하며 연서도서관 내 ‘카페 마루’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과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지난해 광명마음숲상담소를 개소해 상담실과 집단치료실을 갖추고 특화 프로그램인 ‘경계성지능 청소년 심리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철산별관 노둣돌에 위치한 상담복지센터는 올해 거점센터 조성에 착수하며, 청소년지원센터는 2026년 새터마을 다감센터로 이전해 기능 확대를 준비 중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AI와 코딩 등 미래형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내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VR드론과 AI 드로잉로봇 등 체험존 다섯 곳을 갖추고 누적 체험자 수는 약 1천800명이며 만족도는 93.1%다.  

디지털 방과후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748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525명이 수강했다. AI 진로탐방 대학연계 프로그램에는 총 336명이 참가했다. AI 자율주행 로봇 코딩경진대회와 AI 영어로봇 도입 역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광명시는 도시 곳곳에 청소년 특화 공간을 조성해 교육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산하 11개 센터에서는 미디어, 예술, 돌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로 탐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돕는다.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조성된 광명마음숲상담소,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예술창작소가 정식 운영 중이며 디딤청소년활동센터와 나름청소년활동센터 리모델링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공연 연습실과 소통 공간 등 안전하고 창의적인 활동 환경을 제공한다.

미디어센터와 예술창작소는 콘텐츠 제작과 공연 활동을 지원하며 은가비 아카데미는 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방과후 활동을 운영한다.

광명동초 복합시설 ‘어울마당’은 문화공간과 체험센터 및 주차장이 결합된 상생 모델로 누적 방문자 수가 이미 만5천 명을 넘었다.

41개교 중 37개교가 참여하는 학교 다목적체육관 개방 사업은 지역사회와 학교 간 공존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시와 교육청 및 지역사회 협력 아래 학생 주도 동아리부터 인성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24개)을 운영하며 총사업비 약 202억 원 중 약 160억 원이 시 예산으로 편성됐다.

2024년 기준 청소년진로진학상담센터는 총286회 상담으로466명의 청소년을 지원했고 만족도 점수는96.5점에 달했다.

인재육성재단은 지난3년간628명의 학생에게 총5억3천800만 원 규모 장학금을 지급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참여·복지·학습·공간 전 분야에서 구조화된 정책 확장을 이어가며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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