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20개 핵심사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 다각도의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외 지사가 없는 기업에 수출성약, 전시·상담회 참가, 물류 통관 자문 등을 제공하며, 주요 진출 국가는 튀르키예, 베트남, 미국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기숙사 임차비를 최대 2명까지 월 30만 원 한도로 연 10개월 지원한다. 이는 근로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정책이다.
디지털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소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홍보, 상담, 해외 바이어 연결 등 무역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현재 48개 사가 438개 제품을 등록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오는 7월에는 ‘2025 포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및 유통 바이어 간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11월 개최 예정인 ‘2025 포천시 일자리박람회’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난 해소에 초점을 맞추며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한다.
소상공인 대상 특례 보증 한도를 최대 5천만 원까지 확대하고, 육성자금 융자지원, 경영환경 개선, 배달·택배비 지원 등 다양한 경영 안정화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포천사랑상품권 적립금 제도를 운영해 충전 시 10%, 사용 시 추가 10% 소비 지원금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실질적인 혜택 체감을 도모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천담음’ 브랜드 추석 선물 세트 개발, 씨앗기업 창업 지원, 오프라인 판로 확대(나눔장터) 등 다방면의 지원책이 마련됐다.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HACCP 인증 지원과 명절 선물 세트 특별판매전도 추진한다.
청년 지원 정책으로는 캐나다 틴데일 대학과 협력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오는 10월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제6회 포천시 청년축제’가 개최돼 문화 공연과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해 도시가스 공급망을 영중면과 소흘읍 일부 지역까지 확대하며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생활 편의를 높인다.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포천형 RE100 이행’을 본격 추진하며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확대와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 힘쓴다. 또한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과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를 통해 자원 순환 도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악취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시설 점검·개선 유도도 병행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는 한북정맥 운악산 구름길 조성이 시작됐다. 출렁다리(35m), 잔도길(83m), 능선 계단(44m), 전망대 등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힐링 명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6월 커뮤니티존(1단계) 착공으로 수담광장, 물꽃놀이터, 책방, 체육광장 등이 조성되며 힐링존(2단계)에는 산책로와 안심통학길 등이 들어선다.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체육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도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산불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대응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사무실과 창고, 헬기 이착륙장 등을 갖춘 이 센터는 약 31억 원이 투입돼 산불진화대원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신속한 진화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핵심사업들이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