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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조정 추진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위해 ‘The 경기패스’ 환급 혜택 확대

작성일 : 2025-06-30 23:42

경기도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이번 조정은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과 함께 추진된다.

도는 기존 ‘The 경기패스’ 환급 혜택에 더해 월 60회 초과 이용분에 대해 전액 환급하는 추가 혜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 환급에 더해, 월 61회 이상 이용분은 전액 환급된다. 도 관계자는 “초과분 환급은 비용 부담 없이 정기권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통합형 교통비 체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소비자 단체 대표, 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도의회 의견 청취와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요금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도는 서울·인천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 물가 상승, 운수종사자 임금 인상 등 여러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지방공공요금 동결 기조와 도민 부담 완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요금 조정을 검토해왔다.

지난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경기도 내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적자는 2026년까지 약 3,80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기도는 이번 요금 조정과 ‘The 경기패스’ 확대를 통해 시내버스 운영 적자를 해소하는 동시에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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