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과 함께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향후 5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하남은 기업과 일자리 기반이 취약한 만큼 입지 강점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K-컬처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1년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3년간 하남시는 공직문화 혁신과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고 수준인 1,000만 원의 성과 시상금 지급, 9명의 특별승급, 314회의 국내외 벤치마킹을 통해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578건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14개 동에 화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민 소통을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레저 분야에서도 기반이 탄탄히 마련됐다. ‘문화 소외지’라는 인식을 극복하며 지난 3년간 누적 관람객이 46만 명을 넘었고, 올해 개최된 ‘뮤직 인 더 하남’ 공연은 약 2만6,000명의 관객과 98.8%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맨발걷기길도 기존 10개소에서 이달 중 25개소로 확대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이 지속 확대됐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지난해 2,259명에서 올해 2,423명으로 증가했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는 지난 3년간 약 6,500명이 참여했으며 출산가정 지원도 강화돼 출산장려금은 최대 2,000만 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은 최대 180만 원까지 지급된다.
교육 분야 성과도 두드러진다.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진학자는 2023년 164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287명으로 약 75% 증가할 전망이다. 대기업 현장체험(1,160명), 캠퍼스 투어(7,693명), 고교학력향상 사업(5개교) 등이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졌다. 미사5중(2026년), 미사4고(2027년) 신설과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논의도 진행 중이다.
기업 유치 측면에서는 투자유치단과 기업지원센터 신설 및 관련 조례 정비로 가칭 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주)로저나인 등 총 12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 투자 규모는 약 8,179억 원에 달하며 약 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기대된다.
현재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약 2,900만 원으로 경기도 내 시군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는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통해 향후 5년 내 GRDP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려 경기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특히 K-스타월드는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본격화하며 약 2조5천억 원 경제 효과와 직접 일자리 약 3만 개 창출이 예상되는 핵심 성장축이다. 캠프콜번은 현재 제2차 민간공모 접수를 진행 중이며 교산 자족용지는 AI 등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도 가시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위치를 북측으로 이동해 원도심 접근성과 드림휴게소 연계를 강화했고, 지하철 5호선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기존 11분에서 약7분대로 단축됐다. 지하철9호선 신미사역 회차선 설치 기본계획 승인으로 급행·일반 열차 운행 기반도 마련됐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관련 서울시 의견 회신 완료와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계획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수석대교는 미사강변도시 비직결 구조 변경으로 선동IC 집중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18개 노선·90대) 및 노선 확대(10개 노선·54대), 똑버스 운영 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지역별 균형발전에도 힘썼다. 원도심에는 종합복지타운과 덕풍스포츠문화센터가 개관했으며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감일신도시는 공공복합청사가 조성 중이며 위례신도시는 복합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노인복지관 개관으로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시민 불안 해소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세 해 동안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행정 혁신과 도시 기반 강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민선8기 임기 마지막 해에는 추진 정책들이 시민 삶에 구체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