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경제

연천군의회, 30일간 정례회 마무리

2025년 군정 보고와 행정사무감사 결과 확정, 16건 안건 의결

작성일 : 2025-07-09 22:18

연천군의회는 지난 8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30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하반기 군정 보고와 함께 지난 3월 출범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특히 제6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이 의결되어 총 161건의 감사 결과가 확정됐다. 이 중 시정사항은 3건, 건의사항은 119건, 주의사항은 39건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번 회기 동안 의원들이 발의한 여러 조례안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총 16건의 안건이 심도 있게 심의되고 의결됐다. 대표적으로 김미경 의원이 발의한 ‘연천군 4에이치활동 지원 조례안’, 박영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연천군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박양희 의원 발의 ‘연천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심상금 의원이 대표발의한 ‘연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도 처리됐다.  

제6차 본회의에 앞서 윤재구, 박영철, 박운서, 배두영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김미경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과 지적된 사항들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군민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내용이다.

□ 윤재구 의원은 ‘연천군 출산 장려 대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윤재구 의원은 “지난해 150여 명 남짓한 연천군 신생아 수는 연천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급격히 줄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라며, “이는 지역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육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부모로서, 이제는 실효성 있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 출산축하금을 대폭 인상

첫째 500만 원, 둘째 700만 원, 셋째 이상은 2,000만 원으로 확대하여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고, 출산에 대한 연천군의 지원 의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공보육 인프라 확장을 통한 돌봄사각지대 해소
어떤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연천’의 핵심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

전세자금 이자 지원과 군유지ㆍ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을 덜고, 연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주장했다.

△ 출산ㆍ육아 원스톱 행정 구축

현재 출산과 육아와 관련한 지원 체계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어 절차가 복잡한 만큼,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는 통합 행정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ㆍ온라인 기반 접근성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재구 의원은 “출산을 장려한다는 건 아이를 키우는 삶이 더욱 행복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며, “연천군이 부모와 함께 아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끝까지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박운서 의원은 ‘대전차 저지용 용치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운서 의원은 “6.25 전쟁 당시 설치된 대전차 방호시설인 ‘용치’는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분단과 안보의 현실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관리가 미흡하여 훼손되거나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접근 방식에 따라 ‘용치’는 연천군의 역사 홍보 및 평화ㆍ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박 의원은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용치 구간에 평화를 테마로 한 둘레길을 조성하고, 이를 관내 평화ㆍ안보 명소와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해당 둘레길에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더해 운영할 경우, 관광객 유입은 물론, 청년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용치가 밀집된 구역에 평화 박물관 및 체험관 구축을 통한 역사교육 공간 마련, 용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및 로고를 개발하여 홍보 콘텐츠로의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운서 의원은 “우리가 가진 역사적 자산을 외면하기보다 창의적이고 평화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연천군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박영철 의원은 ‘연천군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 정책’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영철 의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어르신 건강 관리는 앞으로 연천군의 핵심과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 접근성 향상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연천군 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를 촉구했다.

연천군은 현재 15개의 보건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자는 약 9천 명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이들이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총액은 약 200여만 원에 불과하다. 적은 금액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병원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해당 정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군민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 체계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료비 면제를 통해 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면, 조기 진단 및 예방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이는 중증 질환이나 응급상황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영철 의원은 인근 여러 지자체가 이미 유사한 정책을 시행 중임을 밝히며, “지금이라도 연천군 역시 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감하고도 따뜻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배두영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협력하는 공직문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배두영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우리 군 행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군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해주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배 의원은 “감사 과정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 간에 견해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는 각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에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결국 ‘군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점에서 목표가 같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배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잘한 부분은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두영 의원은 군민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공직자의 책임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지적이 아닌 행정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https://www.yca21.go.kr/) 회의록 검색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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