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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에서 ‘2025 광복 80주년 맞이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

김동연 지사, 평화와 생태의 의미 담은 13일 대장정 시작

작성일 : 2025-07-28 23:1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28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에서 평화와 생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인영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56인이 공동주최했으며, 파주 임진각에서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까지 경기둘레길을 따라 걷는 평화·통일 대장정이다.  

출정식이 열린 임진각 망배단에서 김 지사는 “통일걷기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며 “이 걷기가 씨앗이 되어 2018년 평창 평화동계올림픽 개최와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선언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평화 역주행으로 일상이 위협받았다”며 “올해 대성리마을에 세 차례 방문해 대북·대남 확성기 피해 주민들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들어 대북확성기 중단과 함께 대남확성기도 중지되면서 남북관계에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임진각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이번 13일간의 걷기가 평화와 생태를 깊이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정식 참가자들은 ‘통일 걷기 시작은 경기도, 한반도 평화 시작은 경기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첫날 코스 걷기를 시작했다.  

첫날 코스는 파주 임진각에서 율곡습지공원, 전진교, 방축동삼거리, 오리동 초소를 거쳐 연천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까지 약 23km 구간이다. 이후 이틀째부터 연천을 지나 강원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를 거쳐 마지막 날인 13일차에 고성에 도착한다.  

경기둘레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이천, 평택, 화성, 부천 등 경기도 내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약 860km 길이의 대표 걷기 관광명소다. 총 60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5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약 233만 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통일걷기를 처음 시작한 이인영 의원을 비롯해 서영교, 윤후덕, 김영진, 김영호, 박찬대, 서삼석, 한병도, 김영배, 민병덕 등 다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권오준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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