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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람 중심 AI 공존 도시’비전 발표…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피지컬 AI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과 제조 AI 대전환 추진

작성일 : 2025-08-05 02:56

인천광역시는 4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인천 AI 혁신 비전’을 공식 발표하고, 6개 유관기관과 함께 AI 공존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비전 발표와 협약식 이후에는 세 명의 전문가가 ‘피지컬 AI와 인천의 미래’, ‘인천 제조 AI 추진 전략’, ‘로봇 기반 도시와 신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인천의 AI 혁신 방향과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비전 발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공지능은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AI 공존 도시’를 인천의 혁신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피지컬AI, 제조AI, AI로봇을 핵심 기술로 선정하며 이들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밝혔다.

인천은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국가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 그리고 공항·항만 등 글로벌 연결망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갖춘 제조 기반 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물리적 실체를 갖춘 ‘피지컬 AI’를 통해 지역 혁신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시는 피지컬AI 기술과 지역 전략산업 융합 촉진에 중점을 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산단과 대학 등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지역 정착 지원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AI워케이션’ 사업과 천억 원 규모의 AI 혁신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한편, 제조 산업의 AI 대전환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기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선 ‘AI 팩토리’로 전환하기 위해 기초 인프라와 솔루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도입과 AI 기반 물류 자동화 등 인천형 AX(Advanced eXperience) 대표 사례 발굴에도 주력하며, 제조AI 혁신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여가, 복지, 교통, 헬스케어, 교육, 행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해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겠다는 전략적 목표도 제시됐다.

인천시는 이번 비전 발표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 AI얼라이언스’ 등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혁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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