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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을지연습 첫날 안보 강화 촉구

경기도를 ‘안보 방파제’로 규정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 강조

작성일 : 2025-08-18 21:1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을지연습 첫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 방파제로 규정하며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접경지 긴장 완화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이 새 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확성기 철거와 대남방송 중단 등 긴장 완화 분위기를 환영하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튼튼한 안보가 민생과 평화의 토대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반도의 안보 상황도 여전히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 내 8개 접경 시군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유사시 경기도의 신속한 대응이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상소집 대상을 전 도청 직원으로 확대하고, 대드론 방어체계 구축 및 생화학 무기 피해 의료 지원 등 현실에 맞춘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군사적 안보뿐 아니라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평상시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이번 연습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와 국민 생명 보호뿐만 아니라 평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도 인내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은 전쟁이나 테러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경기도는 18일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 편성 훈련, 접경지역 주민 이동 훈련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생방 대응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하고, 20일에는 전국 단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예정돼 있다.  

민방위 훈련 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대형 건물 지하 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통제되는 도로 구간에서는 차량 유도 요원의 지시에 따라 정차 후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전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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