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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보험 4개월 만에 2,358건 지급... 기후취약계층 82% 차지하며 건강안전망 역할 강화

작성일 : 2025-08-20 23:36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4개월 만에 총 2,358건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도민 건강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급 건수의 82%인 1,945건이 기후취약계층에게 돌아가면서 기후 변화에 따른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 항목에는 온열질환과 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그리고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지급되는 사고위로금 등이 포함된다.

지난 4월 11일 시행을 시작한 이후 초기인 5월과 6월에는 각각 8건과 13건에 불과했으나, 7월에는 급격히 증가해 187건이 지급됐다. 이어 8월에는 19일 기준으로 이미 2,150건이 접수 및 지급되며 폭염과 집중호우 등 최근 기후 위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지급된 항목은 의료기관 교통비로 총 1,931건에 달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기후취약계층이었다. 경기도는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사업 대상자 중 만성 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기후취약계층으로 지정해 의료기관 이용 교통비와 온열질환 입원비, 그리고 장기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어 온열질환 진단비(335건), 감염병 진단비(66건), 기후재해 사고위로금(13건), 온열질환 입원비(13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군 단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가 지원 실적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 오산시는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약 2,000명을 위해 전담 인력과 원스톱 접수 창구를 마련해 신속한 보험 청구를 지원하고 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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