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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

경기도, AI 혁신클러스터 구축해 미래형 ‘AI 시티’ 조성 추진

작성일 : 2025-08-22 01:0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AI는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 국가 패러다임 전환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경기도는 디지털 허브 조성, AI 테크노밸리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모델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AI 시티’가 핵심”이라며 “AI 기술로 도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AI 산업, 연구,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추진 중인 AI혁신클러스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하남 교산 신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AI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AI 트레이닝센터 등 AI 시티 실현에 필요한 인프라와 인력, 기술이 집결된 공간이다. 또한 도시 전체가 넷제로(Net-zero) 설계로 친환경 미래도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 교산 AI 혁신클러스터는 2조 3천억 원(토지비 제외)을 투입해 7만 1천㎡ 부지에 연면적 36만 4천㎡ 규모(10개 동)의 AI·데이터 산업 클러스터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인공지능대학원, AI 트레이닝센터, AI 데이터센터, AI 연구센터, 슈퍼컴퓨터센터 등이 포함된다.  

사업 시행자는 포스텍케이티 컨소시엄이며 포스텍, 카네기멜론대(CMU), 싱가포르국립대(NSU)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연구기관 및 KT클라우드와 KT투자운용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2023년 7월부터 국토교통부, 하남시, LH, GH와 협의하며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하남 지역 기업·교육시설 유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개정된 지침은 시·도지사에게 기업용지 추천권을 부여했고, 경기도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공주택지구 기업유치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다.  

관계기관 간 최종 협의 후 투자제안서 접수 및 심의를 거쳐 오는 9~10월 중 입주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추미애 국회의원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했으며 도시계획과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AI 패권 경쟁과 대응 전략 △한국형 AI 시티 정책 방향과 과제 △3기 신도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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