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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시진핑 APEC 참석 기대...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만나 실질협력 강화 논의

한중 경제·문화 교류 강화와 팬데믹 이후 관계 회복 희망

작성일 : 2025-08-22 01:1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올해 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계기로 팬데믹으로 위축된 한중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1일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열린 면담에서 김 지사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수교 기념일(8월 24일)을 앞두고 양국 간 경제, 문화, 산업, 지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 근무 시절부터 중국과의 인연이 깊다”며 허리펑 부총리와의 협력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리커창 총리 장례식 당시 허리펑 부총리를 경기도지사로 만났고, 장쑤성·랴오닝성 서기들도 경기도 공관에 초청한 바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한국과 중국은 통상과 우호,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인적 교류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국 출장에서 이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경기도뿐 아니라 국제 정세에 정통한 김 지사의 안목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국제무역체제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공급망 안정과 무역 안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한국 국민에게 감사하며, 김 지사가 경제 분야에서 존경받는 리더로서 기업 및 지역 간 협력을 촉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사관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는 1993년 한중 수교 이듬해 랴오닝성과 친선결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경제통상, 문화, 예술, 환경, 농업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랴오닝성 서기 초청 방문과 11월 중국 방문 시 허리펑 부총리 및 랴오닝성·장쑤성 주요 인사들과 경제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지난해에는 랴오닝성과 장쑤성 서기가 경기도를 방문해 친선결연을 체결하는 등 중앙 및 지방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다음 달 충칭시, 상하이, 장쑤성을 방문해 경제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의 대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915억 달러로 전체 교역의 28.8%를 차지하며, 중국은 경기도 최대 교역국이다. 특히 경기도 내 한중 교역 비율은 33.5%에 달한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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