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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강선 연장,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가속화

국토부 민자적격성 조사 착수로 철도망 구축 시기 앞당겨져

작성일 : 2025-08-26 05:11

용인특례시가 추진해 온 경강선 연장 철도노선 건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경기 광주시에서 용인특례시 처인구, 안성시를 잇는 경강선 연장 노선과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총 135km 구간으로 서울 잠실에서 용인과 안성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 개통 시 용인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간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약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며, 조사 결과가 통과되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착공 및 준공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경기 광주시에서 용인 처인구로 경강선을 연장하는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023년 6월 광주시와 공동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고, 2024년 1월 비용대편익(B/C) 값이 0.92로 산출된 결과를 토대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이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및 차관들을 여러 차례 만나 경강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국토교통부 장관과 1·2차관을 모두 면담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서 용인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교통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료에도 “경기·강원 철도인 경강선 등 연계철도망 구축 추진” 내용이 명시돼 있다.  

용인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도 경강선 연장이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시 관계자는 “민간투자 방식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적격성 조사 착수는 철도 사업 신속 진행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은 대한민국 경제 미래와 직결된다”며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 노선을 포함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것은 철도망 구축 가속화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시장은 “사업 진행 시 용인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 노선 구간이 서울 잠실, 안성, 진천, 청주공항까지 확장되고, 철도 노선 구축 시기도 앞당겨져 시민들의 철도 이용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교통 환경 개선과 기업 및 근로자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시장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경강선 연장의 효과를 뛰어넘으려면 이동·남사·원삼을 잇는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 추진이 병행돼야 한다”며 “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중심의 십자형 철도망 구축에 힘써 남북으로는 국가산단과 서울·청주를, 동서로는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화성 동탄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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